학교교육의 문제점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3/10/24 [15:45]

학교교육의 문제점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3/10/24 [15:45]
▲ 이규홍 대표이사    
최근 각종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그 범죄들이 잔악한 형태로 바뀌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짙어질뿐더러 점점 더 지능화하고 있다는 문제를 짚어 조금이나마 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3회에 걸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첫 번째 도덕과 윤리 등의 사회적 규범의 실종을 지적했고, 둘째로 가정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현재 학교교육은 사회현상과 연관이 깊다. 출산율 저조현상과 핵가족화, 맞벌이부부 문제가 학교에 끼치는 영향과 지나친 경쟁, 출세 위주, 경제 지상주의가 낳은 학교 현장에서는 무엇이 문제인가를 짚어보기로 한다.

교육은 우선 인격을 형성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심각한 입시경쟁에 휘둘려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리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우선순위를 점하는 세상이 됐다. 사람을 사람답게 가르쳐야 사회가 사람이 사는 세상으로 변하게 된다. 그것이 곧 흉폭해지고 지능화된 사회의 범죄를 줄이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칸트는 ‘교육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사람은 후천적으로 주어지는 교육과정을 통해 인간으로 거듭 태어나며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가는 것이다. 단순 암기나 주입식 교육, 그리고 입시 경쟁 때문에 몇몇 과목에 치중해 있는 현실에서 조금 뒤처지면 흥미를 잃어 공부하기 싫어지고 그로 인해 낙오되는 불명예는 사람을 비참한 구렁텅이로 내 몰수도 있다.

사람이란 각기 자기만의 특출난 재능을 간직하고 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재능을 살려 누구든 흥미롭고 재미있는 교육으로 경쟁이 아닌 서로 보완하면서 함께하는 교육으로 가져갈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더욱이 요즘은 출산율 저조로 각 가정마다 아이 둘 또는 하나 정도밖에 낳질 않는다. 그러다보니 누구에게나 매우 귀중한 아이들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귀중한 아이를 잘 키우고 남보다 뛰어난 아이로 키우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귀하고 소중한 아이일수록 엄격한 규범아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에게 정을 주는 것은 매우 필요한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정 속에 따듯함을 안고 자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도 지나치면 안 된다. 세상은 나와 남이 공존하고 웃어른을 존경하며 가족, 이웃, 친구와 화합하고 아랫사람을 다독일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엄격한 가정교육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아이가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를 한다거나 막말, 폭행, 폭언 등을 일삼는 일은 교사가 학생에 대한 무관심으로 변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학교교육은 교사의 관심 속에서 아이가 자라나는 것이다. 그런데 교사가 아이가 잘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잘 되라고 체벌한 것을 가지고 교사를 망신주고 폭언이나 폭행을 일삼는다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무관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핵가족 가정에서는 어른 공경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란 아이들인데다 맞벌이 부부의 적은 관심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다. 자유롭게 자랐다기 보다는 방종에 가까운 생활을 한 부분이 더 많았을 것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아이들이다. 학교에서나마 엄격한 교육을 필요로 한 아이들이다. 물론 교사가 편견, 편협한 감정으로 체벌을 주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사감정 없는 교육을 위한 엄격한 체벌은 필요한 것이다. 체벌을 엄격히 규제한 영국에서도 요즘 체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도 주목해야 할 일이다.

우선 교사의 실추된 교권을 회복시키고 학부모가 교사를 신뢰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교사의 통제력 위축은 학생지도의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그것은 곧 학교교육의 부실을 초래하는 것이다. 학교교육의 부실은 학생의 학습의욕 저하로 이어지고 교사는 사기저하로 이어져 무관심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나친 학교교육에 대한 간섭은 오히려 학생들의 미래를 망칠 염려를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재능에 맞는 교육, 적성에 맞는 교육 그리고 잘 하는 것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교사가 학생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잡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이 정을 나누고 어우러지며 그런 속에서 잘잘못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필요한 것이다.

배움의 현장에서 지나친 경쟁의식, 지나친 순위 매김이나 아이들이 경제에 관련한 빈부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배려함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교육의 최종목표는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다워지는 것과 사회에서 화합을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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