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급증, 자녀 방황 이대로가 좋은가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3/10/31 [13:08]

이혼 급증, 자녀 방황 이대로가 좋은가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3/10/31 [13:08]
▲ 이규홍 대표이사     ©
각종 범죄의 양상은 사회의 혼란과 직결된다. 사회적 혼란을 가져오는 주요 원인은 사회적 질서를 바로잡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된다. 그것은 곳 인간사회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지 않는데 원인이 있는 것이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일어난 민주화의 바람은 봇물 터진 둑처럼 거세게 밀려와 사회의 기본 질서마저 무너뜨리는 우를 범한 것이다. 또한 지나친 경제 지상주의는 인간과 인간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질서와 인정을 무너트린 것이다. 지나친 자기주장과 욕망은 대립과 분쟁을 낳았고 총칼 등 무력에 의한 권력의 힘이 집단, 이념, 세력 등으로 이동한 느낌이다.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자 어차피 내 인생인데’하는 마음은 인간사회의 구조를 무너트리는 원인이 된 것이다. 때로는 사람들 생각은 민주주의란 다양한 의견이 교차하는 것이기에 시끄럽고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왜 그래야만 하는가하는 반문을 해본다. 사람들은 오랜 역사의 궤적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이 상호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가를 연구하고 노력해왔다. 반면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인류의 행복을 저해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 이중적 행동을 저질러왔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인간은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만 일부 특정인들의 욕심에 의해 그 노력들이 짓밟히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어차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인간사회에서 모두가 같은 의견일 수는 없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이 나와야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의견을 한 곳으로 집약시키지 못하면 그것 역시 사회의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문제가 된다. 또한 양쪽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것 역시 사회의 문제로 등장한다. 그래서 사회의 문제들을 하나로 집약시키자면 대화와 타협의 기술이 필요하다.
  
대화와 타협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항시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습관을 기르며 상대를 적대시하거나 껄끄럽게 여겨서는 안 된다. 또한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의견에 대해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든지 화를 내는 것은 대화를 망칠 우려가 크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대화에 신중해야 함은 물론이다.
  
요즘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도 대화가 부족하거나 대화의 방법이 잘못된 부분이 많다. 성격차이! 사람은 누구나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격차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한 성격차이를 대화로 슬기롭게 풀면 상호화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대화 속에서 상대를 질타하거나 화를 돋우는 일이 있으면 서로 간에 불협이 일어나게 된다. 몇 십 년을 살아온 노부부들이 이혼이라는 극한 길을 선택하는 황혼이혼이 급증하는 것도 대화부재와 각자의 욕심 때문이다. 혼자 편히 살고 싶고 자유롭고 싶고 구속받기 싫으며 배우자 재산 절반은 자기 몫이다라는 법해석 문제, 즐기고 편히 살 수 있는 사회 구조 등으로 인한 가치관의 변화가 황혼이혼을 부추기는 결과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이혼이나 황혼이혼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인가도 생각해 봐야 한다. 자녀들의 갈등, 사회적 가치관의 혼란, 가정의 붕괴, 부모의 존재감 상실 등 가정 및 사회에 파급될 혼란이 적지 않음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이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음도 직시해야 한다. 가정의 파괴는 단 두 사람에 국한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자녀의 앞길과 다른 가족들이 입을 상처, 그리고 이혼을 가볍게 또는 우습게 보는 사회적 인식의 만연이라는 일련의 일들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범죄는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다.
  
민주사회란 나와 남이 함께 공존하는 것으로 나만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양보하는 미덕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이니 나만 즐기자’ 또는 ‘내 뜻대로 살아가자’하는 것은 사회를 혼란 속으로 빠트리는 근본적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질서가 잡히고 세상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이혼 역시 나만의 생각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이혼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충격을 받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았는가. 그리고 편모, 편부 심지어는 조부모에 얹혀사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았는가. 밝은 사회,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길은 틀을 깨트리는 것이 아니라 틀을 소중히 하고 사회의 틀 속에서 소중한 행복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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