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을 알아본다 -1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3/12/12 [15:43]

말산업을 알아본다 -1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3/12/12 [15:43]
▲ 이규홍 대표이사    
충주시가 수안보 일대에 조성하고자 하는 말문화 복합레저타운 개발 사업에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사행성으로 도박 중독성이 강해 지역민들을 도박 중독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는 반대 측의 논리와 수안보의 오랜 침체기를 벗어날 수 있는 말문화 복합레저타운은 화상경마장 뿐만 아니라 승마 힐링센터, 말 동물원, 승마공원, 승마장, 말 박물관 등이 들어서서 관광객 유치에 최적 조건이다. 또한 월악산, 단양팔경, 청풍문화재단지, 괴산화양구곡, 속리산 등 충북의 관광지와도 연계할 수 있어 관광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찬성 측의 논리이다. 그렇다면 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논리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일까. 그것은 말 산업의 양면성과 음성적으로 독버섯처럼 자라나고 있는 비공식적인 도박성 경마문화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카지노나 화상경마, 경정, 경륜 등을 스포츠 오락으로 즐기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중독성으로 빠져드는 일부 사람들의 생각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말문화는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선진국형 레저스포츠인 승마스포츠와 승마레저가 서서히 확산돼가고 있고 각 나라간 맺어지는 FTA(자유무역협정)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나라 농업에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말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생각 때문에 점점 더 확산돼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관계로 2011년 9월 말산업 육성법이 제정되었고, 2012년 7월 말산업 육성종합대책이 수립되면서 말에 관한 다양한 산업이 체계적으로 육성되고 승마장 설립 기준도 완화되었다. 또한 정부의 자금지원도 대폭 확대되어 말산업은 농민들의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고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관관활성화 또는 레저스포츠, 재활, 힐링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말산업과 말문화 그리고 사행성과 도박성이라는 좋지 못한 이미지를 어떻게하면 신선한 이미지로 탈바꿈 시키느냐도 관건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세계 선진국들의 말산업 실태와 충주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말문화 복합레저타운 그리고 그에 따른 이해득실은 무엇인지를 따져보도록 한다.
  
우선 선진국들의 말산업에 대해 살펴보면 미국은 2011년 기준 말 사육 두수가 920만 두에 경마용 말이 84만여 두, 마술쇼용 말이 271만여 두, 레크레이션 용이 390만여 두 등이다. 말산업 참여 인구는 460만 명, 말산업 고용 창출은 140만여 명이다. 또한 영국은 말 사육 두수가 96만 두, 말산업에 관심 있는 인구수는 500만 명에 승마인구가 240만여 명이다. 말산업 고용 인구는 직간접 20만 명 정도이다. 호주는 말 사육 두수 120만 두에 고용인구 20만 명, 프랑스는 말 사육 두수는 100만 두에 승마장이 7637개, 승마 인구는 160만~170만 정도 되고 고용 인구는 30만 명 정도이다.
  
이처럼 선진국에서는 말산업이 육성되고 이에 따른 고용인구가 몇 십만에서 백오십만을 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도 국민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승마를 즐기는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2011년 말산업 육성법을 통과시킨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들과는 달리 언론매체들의 경마에 대한 지나치게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킨 탓에 말산업에 대한 긍정적 측면이 드러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경마에 대한 매출만 1년에 30조 가까이 되고 미국의 경마 매출은 미국의 영화산업과 맞먹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승마가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했고 우리나라도 승마회원수가 2010년 2만 5000명에서 2013년 4만 5000명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말산업은 농촌에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주로 경주마를 잘 길러내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경주마들은 평균 경매가가 3000~4000만 원대를 호가하고 있고 최상급 경주마들은 1억 원을 넘어가는 것도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가 말산업에 치중할 때는 경주마를 어떻게 잘 길러낼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그래서 정부가 요즘 종자가 좋은 수말이나 암말을 선별 수입하는 것도 좋은 종자를 얻어내기 위한 방편이라 하겠다. 종자가 좋아야 더 좋은 2세, 3세의 말들을 양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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