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침략 야욕, 삼일정신으로 분쇄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4/02/27 [13:29]

영토침략 야욕, 삼일정신으로 분쇄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4/02/27 [13:29]
▲ 이규홍 대표이사     ©
일본의 아베정권의 우경화가 도를 넘고 있다. 일제강점기 36년 동안 저지른 만행에 대해 깊이 사죄하고 앞으로 한일간 관계 개선에 초석으로 삼겠다는 고노담화나 무라야마담화 등도 새로이 검증하겠다고 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로서 제2차 세계대전을 비극의 참사로 이끈 일본의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도 모자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를 왜곡,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는가 하면 사마네현에서 열리고 있는 다케시마(죽도, 즉 독도의 일본 이름)의 날에 일본 정부를 대표해 가메오카 요시타미 내각부 정무관(차관급 인사)를 참석시켜 독도 야욕에 불을 당기는 등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또다시 침략 야욕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다케시마의 날은 1903년 시마네현의 강치잡이 업자 나카이 요자부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편입하자는 안을 중앙 정부에 내고 이를 야마자 엔지로 외무성 정무국장이 독도를 러시아, 한국 등 동아시아 침략을 위한 발판의 요충지로 판단,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강제 편입시키고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2006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지방의 작은 도시 행사로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아베정권 이후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차관급 인사를 보내 정부급 행사로 격상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아베정권은 독도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다오위다오섬(일본명 센카쿠)과의 분쟁 마찰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이웃해 있는 주변국들과의 계속되는 마찰과 미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처리 문제를 놓고 뻔뻔한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간과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격앙된 분위기로 싸움을 자초해서도 안 된다.
  
현재 일본과 대립관계에 있는 중국과 심기가 불편해져 있는 미국, 러시아 등과 공조하여 일본을 고립시키는 외교적 압박이 필요한 때다. 춘추전국시대 소진이 강대한 진나라에 맞서 연나라, 제나라, 초나라, 한나라, 위나라, 조나라 등 6개국을 연합시켜 진에 대응케하는 전술로 진을 고립시켰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 위선적이며 독선적인 행동으로 주변국들의 평화를 위협하고 남의 나라 영토를 자의적 해석으로 넘보는 독선적 만행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려 일본을 고립시키고 독단적 해석과 독단적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가를 뼈 속 깊이 뉘우치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일본의 무단침탈과 무력 강압에도 불구하고 비폭력 시위로 맞서는 3.1정신의 위대함을 이끌어 냈다. 역사적으로 한시도 쉴틈 없이 약탈하고 방화하며 노략질을 일삼는 일본의 만행에도 그때그때 합리적 방안으로 순리적인 대응을 해왔다. 우리가 언제 일본을 악의적으로 침탈한 적이 있었던가. 그런데도 그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억지를 부리며 틈만 있으면 침탈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제는 순순히 점잖은 대응만 해서는 안 된다. 철저히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고도의 전략으로 더 이상 한국을 만만히 보지 않도록 대한국인의 무서운 맛을 보여줄 때가 된 것이다. 이러한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하면 점점 더 그들의 독선적 만행이 기승을 부릴 것이다.
  
더욱이 역사교과서 왜곡은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것이다. 역사적 진실을 외면한 교과서로 배운 일본 학생들은 대를 이어가며 주변국들을 경시하고 무시하며 주변국들과의 마찰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3?1절을 계기로 우리의 정신을 가다듬고 우리의 선열들이 그 얼마나 숭고한 정신으로 이 나라를 지켜왔는가 새삼 일깨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경제 성장, 바쁜 일상 등을 이유로 우리의 삼일운동 정신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불사른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그 정신에 대하여 소홀히 하였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민족정신을 가다듬고 독립을 위해 애쓰신 선열들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받아 일본의 가당치않은 역사왜곡, 침략 야욕, 영토분쟁을 철저히 분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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