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자에게 바란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4/06/13 [09:32]

조길형 충주시장 당선자에게 바란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4/06/13 [09:32]
▲ 이규홍 대표이사     ©
6·4 지방선거로 충주시장에 조길형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조길형 당선자는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충남경찰청장, 강원경찰청장 그리고 중앙경찰학교장을 역임한 유능한 인재이다. 그러나 경찰계통에 오랜 경험을 지방행정에 어떻게 접목시키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제 충주는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단계다. 즉 충주시는 성장추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란 뜻이다. 기업을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내고 많이 떨어져 있는 지방재정자립도를 끌어올릴 정책과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요즘 여러 가지로 요구가 많이 늘어난 시민들과 소통 속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어떻게 정리하는가도 관건이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민들의 요구를 무조건 다 들어줄 수는 없는 일이다. 시민생활 또는 충주발전에 꼭 필요한 요구인가 아니면 무리한 요구인가를 가려내어 충주시 살림에 맞는 일들을 선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여기에 시민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저항을 어떻게 설득시키는가도 조길형 당선자가 해야 할 몫이다.
  
민주사회에서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의 고민은 성장과 복지 양축의 실행에 어떻게 균형을 맞추는가에 있다. 지속적 성장 없이 복지의 지속이 이어질 수 없기에 성장과 복지는 잘못 시행했을 경우 파산의 아픔을 가져다준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서프라임 모기지론과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지구촌 경제위기가 찾아온 이후 복지의 중심에 서있던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제위기와 온 세계의 파급효과는 지금도 침체된 경제를 완전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복지정책의 신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하는 대목이다. 누구나 도움을 준다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반면 세금을 더 내라는데 즐거워할 사람 역시 없다. 또한 경제가 계속적으로 호황과 성장으로 일관하라는 법도 없다. 경제가 호황이고 성장률이 높을 때는 복지정책을 더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성장률이 낮아지고 경제가 불황일 때는 국가의 세금도 줄고 기업의 수입도 줄기 때문에 쓸 돈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그러니 복자를 지속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받던 혜택을 받지 못하면 항의가 빗발치고 반발을 하게 된다.
  
더욱이 선거에 출마하는 지도급 인사들은 자신의 당선을 위해 복지에 주안점을 둔 공약을 남발하게 된다. 많이 베풀어야 유권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치단체의 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꼭 필요한 복지에 올인하고 성장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 시기인 것이다. 그것은 충주시 재정자립도가 18.1%로 급락해있고 인구증가나 생산성, 유통의 문제에서 원활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충주시의 비젼을 제시하고 충주시민들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 함께 노력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시의 정책이 베일에 가려져서는 안 된다. 시민과 함께 하는 정책과 소통으로 쓸데없는데 재정이 유출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
  
관광충주를 만들이 위한 이웃 제천, 괴산, 단양과의 연계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에겐 충주호라는 천혜의 수자원이 있기에 제천, 단양과 함께 연계관광 프로젝트를 만들고 청정지역 괴산과도 온천을 모터로 한 워터파크 등 연계관광을 제안해야 한다. 중원문화의 역사성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삼국민속촌 등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부각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러한 여러 가지 충주 발전을 위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현 충주시 공무원 조직을 유연하고 활동적이며 적극적인 조직으로 거듭 태어나게 해야 한다. 그들의 아이템 등 창의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것도 조직의 리더로서 해야 할 일이다. 개혁적이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조직이라야 여러 가지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창의적 아이템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제 민선 6기 조길형 시장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화합하고 함께 충주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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