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의미를 깊이 새기자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4/09/04 [13:09]

명절의 의미를 깊이 새기자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4/09/04 [13:09]
▲ 이규홍 대표이사     ©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이 말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 나타났던 말이다. 우리의 전통을 살리고 우리의 관습과 풍습에 대한 장점을 살려 우리만의 문화적 가치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차별화된 독특한 상품을 만들어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고 또한 우리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려 우리만의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각 나라마다 오랜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문화와 그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전통은 꼭 지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면서 그 나라와의 교류가 이루어져야 서로를 이해하는 속에서 화합이 이루어지고 세계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전통은 그들이 누구라는 존재를 알리는 동시에 그러한 문화가 형성된 동기를 이해시켜주고 흐르는 역사 속에서 나타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전통은 위대하고 보존적 가치가 높은 것이다. 세계 각국이 나름대로 자신들의 전통을 이어오고 계승 발전시키며 자신들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우리의 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명절이라 하여 다달이 함께 모여 즐거움과 음식을 함께 나누며 공동체 생활을 더욱 돈독한 화합의 장으로 이끌어왔다.
  
정월은 설날과 대보름이 있고, 이월은 중화절 한식, 삼월은 삼짓날, 사월은 초파일, 즉 석가탄신일을 기념한 것이다. 오월은 단오일, 유월은 유두일, 칠월은 칠석과 백중일, 팔월은 한가위 추석이다. 그리고 9월 9일로 중양절이고, 시월을 상달이라 하여 추수를 다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말날과 강신일을 잡아 천신에 제사를 지냈다. 11월은 동지가 있으며, 십이월은 납향과 그믐날이 있다. 이처럼 우리의 조상들은 매월 길일을 정하여 함께 즐기며 서로 화합하였다.
  
명일은 24절기와 음양오행과도 연관이 있으며 달과도 연관이 있다. 또한 명절을 정하는데 있어서 나름대로 뚜렷한 원칙과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명절은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되었고 농사일로 피로가 쌓여있는 일꾼들이 이 날 하루를 푹 쉬고 다음 일을 하기 위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았으니 조상들의 지혜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길일로 택한 명절은 1, 3, 5, 7, 9 등 홀수(양수)가 겹친 중양일을 삼은 것이 많다. 1월 1일(설날), 3월 3일(삼짓날), 5월 5월(단오), 7월 7일(칠석), 9월 9일(중양절) 등이고 달과 관계되는 명절로는 정월대보름(1월 15일 상원), 4월 보름(하원), 유두(6월 15일), 백중(7월 15일), 추석(8월 15일) 등이다.
  
이러한 명절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많이 없어지고 설날과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추석, 동지 등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 중 설날과 추석만이 우리가 즐기는 명절로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이러한 명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하루를 즐겁게 노는 날로만 생각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경제적 이기주의와 더불어 사는 삶 보다는 개인주의가 팽배한 세상이다 보니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포용하는 마음이 사라진 것이 원인이다.
  
더욱이 선거와 이념의 대립이 가져온 사회의 척박함이 우리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옛날에는 나들이갈 일이 있어도 명절에는 이를 삼가고 다른 날을 택해 나들이하곤 했는데 요즘은 명절이 관광하기 좋은 날로 선택이 된 것이다. 새로운 명절 풍속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명절의 의미와 조상들의 지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와 이웃을 돌아볼줄 아는 마음씨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조상의 은덕을 기리고 이웃과 더불어 나누고 보살피며 함께하는 한가위! 가을의 풍성함을 모두 같이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명절이 되고 우리만이 간직할 수 있는 전통과 나눔의 미덕, 향약으로 불신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마음씨와 아름다운 미풍양속으로 행복한 삶,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사회, 이웃과 정이 흐르는 사람들이 사는 즐거운 지역을 만들어가는 것이 명절을 맞이하여 깊이 생각해야 할 큰 문제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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