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은 일반 산업단지 개발하듯 하면 안 된다. 경제자유구역은 성장을 기반으로 국가의 경제 활성화와 외국기업의 투자 자본을 끌어들이고 외국기업 및 외국인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어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끔 하는 것이다. 지금의 다국적기업들은 기업활동을 하면서 현지에 있는 인력을 쓰는 것은 물론 그곳에서 벌어들인 돈을 그곳에 재투자하는 것을 상례로 삼고 있기 때문에 현지의 인력수급 및 경영여건 그리고 노사문화가 중요한 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성장의 기반을 닦는 데는 경제자유구역 활성화가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중국의 등소평이 흑묘백묘론을 내세우며 개혁개방에 성공적인 길을 찾아낸 것도 심천, 주해, 산두, 하문 등을 위주로 홍콩과 마카오를 연계하는 경제특구를 개발해 육성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이 편하게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리적 여건이나 교통, 문화, 교육, 의료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야, 안심하고 가족과 함께 살며 기업 활동에 전념하고 나아가 생활터전을 옮기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은 이익 극대화를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익에 결부된 여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경제자유구역은 작은 땅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충주 에코폴리스가 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상 이를 성공시키려면 지금의 2.2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유치, 국가 경쟁력 강화 외에도 지역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서울,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나 경제적 여건은 지역 이기주의에 편승, 균형발전의 진척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니 지역에서 애타게 균형발전을 기다리는 충주 지역주민들은 에코폴리스의 성공여부가 미래 충주건설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경제자유구역청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사업적 마인드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누차 해왔었다. 그러나 아직도 관변에 이끌린 형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진정으로 충주 에코폴리스를 성공시킬 의향이 있다면 충청북도와 국방부 등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이들의 압력을 넘어 충주 에코폴리스가 성공할 길이 무엇인가를 연구하고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시행사는 기업이기 때문에 에코폴리스가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는 매력있는 사업이라면 언제든지 달려들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에코폴리스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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