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적을 없애고, 소통은 사회를 밝게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4/12/24 [14:27]

대화는 적을 없애고, 소통은 사회를 밝게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4/12/24 [14:27]
▲ 이규홍 대표이사     ©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사회인식으로 인해 올 한 해는 소통에 대한 말들이 무성하게 나돌았던 한 해이기도 하다. 소통,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어떠한 오해의 소지를 없애고 시원하게 뚫어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소통은 대화를 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상대의 생각을 정확히 읽고 그것에 맞추어 답변을 하는데 이 때 나의 주장만을 극렬하게 내세우기 보다는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 사람 나름대로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대화가 어려워지게 된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꼭 내가 생각하는 방법이 아니더라도 상대의 생각에서 더 잘 풀릴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자세와 상대를 이해하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꼭 내가 생각하는 것만이 정답이고 옳은 방향이라고 고집한다면 상대 역시 자신의 의사를 굽히려 하지 않기 때문에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대화에 있어서 상대를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듣기 싫어하는 말로 자극한다든가 상대의 말을 가로채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은 상대를 불쾌하게 만드는 일이다. 소통을 원활히 하는 것은 자신을 조금 낮추고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데서 나온다. 자신을 한껏 높이고 ‘내 말 들어’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하면 대화가 되겠는가. 또한 동문서답이란 말이 있다. 질문하는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상대가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정확한 의사표현과 쉽게 풀어 의사전달 하는 것도 대화를 쉽게 풀어나가는 방법의 하나이다.

시아디 고레스탄은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짐승이 그대보다 나을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교활한 말이나 거짓으로 꾸며 하는 말은 상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그러니 말은 정직하게 가려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아는 것을 안다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이 말의 근본이다’라고 한 순자나 ‘내뱉는 말은 상대의 가슴 속에 수십 년 동안 화살처럼 꽂혀있다’라는 명언을 남긴 롱페로우의 말에서 바른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말은 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많이 해야 한다. 상대의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서 자신의 답변을 해야지 정확한 파악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의 말을 가로채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하는 것은 상대를 불쾌하게 할뿐더러 대화의 방향이 엉뚱하게 흘러갈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둘이 있다’는 탈무드의 격언처럼 자신의 말을 하는 것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데 더 치중하라는 뜻이다. 또한 태평어람에 ‘질병은 입을 쫒아 들어가고 화근을 입을 쫒아 나온다’라는 말처럼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몽테스키외는 ‘인간은 생각하는 것이 적으면 함부로 지껄인다’고 했다. 남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 앞서 진위 파악도 하지 않은 채 말을 마구하면 화근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또한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남의 험담이나 듣기에 치욕스런 말들을 상대가 듣지 않는 곳에서 하는 일들이 다반사다. 그러나 무심코 내뱉은 말이 상대에게는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는 일이기에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사회,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 이러한 사회를 밝고 명랑하고 즐겁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려면 대화하고 말을 가려하며 소통하여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치명적인 말을 한 적은 없는지 상대를 불쾌하게 한 적은 없는지를 되돌아보며 2015년 을미년 한 해는 소통하고 밝고 정직한 말로 즐겁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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