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5/01/29 [11:07]

1.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5/01/29 [11:07]
▲ 이규홍 대표이사     ©
중소상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또는 재래시장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매장, 아울렛, 홈쇼핑, 인터넷 전자상거래, SNS,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체인점 등에 의해 초토화되어 중산층이나 서민들의 삶이 점점 더 피폐화되고 있다는 것은 지난 1208호 발행인 칼럼에서 지적된바 있다. 이에 지금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상인들을 육성시켜 충주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중소상인들에 의해 운영되는 전통시장 또는 재래시장을 몇 회에 걸쳐 심도 있게 다루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을 위한 경제성장에 주안점을 두다 보니 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수출주도정책을 펼 수밖에 없었고 그것은 곧 대기업의 육성 정책으로 이어졌다. 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육성은 잘못된 일은 아니다. 문제는 유통시장의 변화이다. 사람들이 골고루 잘 살게 하려면 살아가는 방식에 분담과 역할이 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자본력과 인력 등 막강한 활동력을 가진 대기업은 그에 걸맞는 일을 하고 소상공인은 지역의 아기자기한 골목상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기업이 자본력을 앞세워 대규모 유통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면 자본력이 취약한 소상공인은 살아남을 방법이 없는 것이다.

또한 영상매체의 발달이나 전자매체의 발전은 이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홈쇼핑 등의 발달로 지역상권은 더욱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1996년 유통시장의 완전개방은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외국의 유통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허용되어 월마트, 까르프 등 많은 외국대형매체들이 국내 진출하였고 여기에 뒤질세라 국내 대기업들도 대형마트 등을 만들어 경쟁에 가세를 하였던 것이다. 대형매체의 경쟁체제 속에 가뜩이나 지역상권의 붕괴가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 영상매체에 의한 상거래나 전자매체에 의한 상거래까지 가세하여 지역상권은 헤어날 길이 없는 것이다.

정부에서 재래시장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 또한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특별법에 의하면 중소기업청장이 시장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워 시행할 것을 주문하고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하여금 지역시장 육성계획을 세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래사장시설 현대화사업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주차장 설치 개량사업에 우선 지원하고 점포 소유주와 임차상인의 상호협력으로 시설 현대화와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우선 지원한다는 것과 시장상인의 전자상거래와 신용카드결재 등 상거래 현대화를 촉진하고 상품, 상표 포장지와 디자인 개선 등에 관한 공동사업 활성화, 시장상품 판매 촉진 및 시장의 홍보활동, 전문 인력 양성과 경영 교육, 업종전환 등 재래시장 경영현대화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 새로 설치 또는 확장되는 시설물과 시장 정비 사업용으로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 국세, 지방세를 감면하도록 특례를 조정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가 여러 가지 측면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어디가 먼저랄 것 없이 한꺼번에 어려워진 지역상권을 단시일 내에 일으키기는 어려운 것이다. 또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모든 일을 다 해줄 수도 없는 것이다. 지역 상인들이 어려운 여건을 감지하고 단합을 하여 대응논리를 펴야 하고 점포 소유주들도 임대사업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동참하여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상인과 점포 소유주들이 얼굴을 맞대고 논의하여 지역상권을 살리는데 함께 나서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데는 더 큰 일을 위해서 작은 것을 양보하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작은 이익을 탐하다 큰 것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지역상권의 활성화는 기존 상인들의 경영답습으로는 안 된다. ‘그 곳 하면 무엇이 있는 곳이다’라고 딱 떠오를 수 있는 상권의 테마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같은 업종끼리 모여 다양화를 만드는 특성화된 거리조성도 필요한 것이다. 점차적으로 창의력을 앞세운 톡톡 튀는 특화의 거리가 조성돼야 할 것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충북도농업기술원 “초가집을 염색하는 것 같아요”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안내 구독신청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