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 - 성공한 재래시장의 사례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5/04/23 [14:37]

7. 재래시장, 골목상권을 살려야 한다 - 성공한 재래시장의 사례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5/04/23 [14:37]
▲ 이규홍 대표이사     ©
시장 내에서 신개념인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 이메일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고 대형 슈퍼마켓 등과 경쟁하고 온라인 쇼핑을 통해 물건을 사는 젊은이들을 공략하고 전통과 현대 건축이 절충되어 예술작품과 같은 모습으로 재탄생시켜 물건을 사러 오는 것과 건축물을 함께 살펴보러오는 사람들로 북적이게 만든 시장은 1848년 바르셀로나에서 형성된 산타카레리나 시장이다.

이 시장은 한 때 재정위기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었지만 시의회의 재개발 결정과 스페인 유명한 건축가 엔리크미라예스 에게 리모델링을 의뢰해 2005년 완공되어 지금에 이르는 것이다.

1267년부터 시작된 영국의 대표 재래시장인 버로 마켓은 식재료를 파는 시장으로 마켓을 운영, 관리하는데 매우 체계적이다. 한 치의 빈틈없이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라고 한다. 이들은 시장을 단순한 식재료를 파는 시장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과 식습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고 상인들이 직접 소비자들에게 재료의 보관법과 손질 그리고 조리법을 직접 시연하여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알려줌으로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하였던 것이다.

또한 제철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버로마켓 쿡북을 펴내고 버로마켓 상인들의 인터뷰와 식품업계 최신뉴스를 다루는 시장신문 머켓라이프를 발행해 소비자들의 건강과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 교토의 니키시 시장은 100년 또는 200년 이상 대를 이어 온 가게들이 즐비하여 전통의 고객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자신의 어려움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생각들이 지배적이어서 특정기술이 사라지는 예가 많다. 그러나 일본은 대물림하여 가게를 이어옴으로서 맛이나 특정제품에 길들여지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이 전통시장의 맥을 이어간다는 사실과 자신들만이 간직할 수 있는 장인 정신으로 철저히 무장됨으로서 더 나은 제품을 위해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의 충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스탄불의 베식타스 피시마켓은 건축가와 상인들의 소통으로 이루어진 시장이다. 2006년 시장 환경개선을 요구하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개발을 허가 받고 재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한 GAD회사는 상인들과의 대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인들의 요구를 디자인에 반영해 조개모양의 삼각형 지붕에 3면의 모든 통로를 개방해 어느 방향에서든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또한 통풍도 잘 되어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드나들고 그 결과 인구유입이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다. 더욱이 내부구조를 스테인리스로 하여 위생을 생각한 것이지만 주변의 건물들과 달리 지나친 현대적 감각은 이질적인 면을 나타냈고 이러한 문제는 호기심을 자극해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 진 곳이다.

서울의 남대문 시장은 2013년도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문화 관광형 시장은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 및 특산품등과 연계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해 고객과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다. 만두가게 하나에도 노점상이라는 때를 벗고 깔끔한 유니폼, 위생모, 앞치마, 흰 장갑으로 철저히 위생에 신경 쓰고 만두 만드는 것을 고객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 주방을 유리로 만들었다. 또한 빨간색 조끼 안내원이 일본어, 중국어로 지리 정보를 안내하고 가격 표시제를 실시 바가지요금 불편신고센터를 만들어 올바르고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수원시의 재래시장들은 상인들이 주주가 되어 법인을 설립 토요벼룩시장 갤러리 운영과 K-POP공연 등으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재래시장은 위생적이며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 적정한 가격 등으로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상인들과 건물주 들이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소통과 배려, 단합이 필요한때다. 재래시장 상인들각자가 하나, 둘 요구하는 것으로 재래시장은 살아나지 않는다.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것이다. 각기 재래시장의 특성을 살려 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상인과 건물주들이 힘을 합쳐 장기적 안목으로 계획하고 이를 토대로 실천해 나가야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다. 물건 하나에도 신경 써 신선도나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것이 재래시장의 장점이다. 재래시장의 장점을 잘 살리고 취약한 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재래시장은 살아날 것이다.

테마가 잇는 시장 섹터화 하여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시장, 특성화된 시장, 정이 살아있는 시장, 역사와 문화가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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