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폴리스 포기 결과에 따른 충주시민들의 분노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04/27 [09:45]

에코폴리스 포기 결과에 따른 충주시민들의 분노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04/27 [09:45]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 에코폴리스 포기 선언한데 따른 충주의 시민단체나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다.

 

충북의 중요한 성장기반이 거의 청주권에 몰려있고, 성장 동력 역시 청주권에 집중되어있는 상황에서는 충청북도의 균형발전은 점점 더 멀어져만 가고 있는 것이다. 불과 20년 남짓한 사이 충청북도는 청주권이라는 블랙홀을 만들어 인구 면에서 충북의 절반 이상 각종 경제지표에서도 60%를 넘는 또 하나의 수도권을 충북에서 만들어 놓고 말았다.

 

충북의 지도자나 청주권 사람들이 항상 서울 수도권에 대고 외치는 말이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다. 이 말은 충북에서는 블랙홀이 되어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이 정도로 양이 안차니 수도권에서 더 나누어 줘야한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국토 균형발전을 그토록 신봉한다면 충북에서부터 균형발전을 이루고 서울 수도권에 요구하는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니겠는가? 남이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인가?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의 대도시들이 자신들만 성장하겠다고 모든 것을 거머쥐고 있는 사이 나머지 중소도시들은 지자체를 꾸려갈 여력을 잃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또 한 가지 잘못된 것이 우리나라 선거풍토이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이다’라는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언제나 표가 많은 곳에 신경을 쓰고 많은 성장 동력을 그곳에 더 쏟아 붓게 되니 발전하는 곳이 더 발전하게 되고 그것은 곧 거대한 도시를 만들게 되어 전 국토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지도자들에게 국토균형발전을 아무리 외쳐 봐도 결국 우이독경이 되고 만다.

 

충주 에코폴리스는 충주시민들의 희망인 곳이었다. 충북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야심차게 출발시켰던 곳이기도 하다. 어떠한 사업의 성공과정에는 사업을 이끈 사람들의 기업가 정신이 얼마나 작용했는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이에 따른 전략을 사업에 맞게 세웠는가? 조직원들과 함께 차질 없는 전략 실행에 만전을 기하였는가? 인재의 등용에는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 불확실한 환경을 내 것으로 만드는 데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가? 등의 전략적 노력이 함께 했어야 했는데 포기선언하기 전에 이러한 과정을 철저히 되돌아 본 것인지 묻고 싶다.

 

2020년까지 해야 할 에코폴리스를 중도에 포기한 것에 대해서는 그만한 충분한 이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실패에 대한 이유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겠지만, 경영자의 성공에 대한 집념이 꺾이는 것은 자존심을 잃는 부끄러운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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