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포츠의 명소로 거듭난 충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11/02 [11:04]

전국 스포츠의 명소로 거듭난 충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11/02 [11:04]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에서 치러진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이어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1026일 폐회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매번 전국체전에 이어 열렸던 전국장애인체전을 이번 대회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을 먼저 치르는 양보의 미덕을 베푼 결과 전국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전국체전 한 달 정도 뒤에 장애인체전이 치러져 장애인체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개폐회식은 물론 관중들의 관심도도 매우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전국체전은 장애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장애인체전을 먼저 치른 결과 개회식 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장애인체전을 축하해 주었고, 이낙연 국무총리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 장애인들의 사기를 북돋워두었다.

또한, 경기장에도 충주시민들과 봉사단체들이 장애인들의 힘찬 경기를 응원하였다. 자신의 몸이 불편함에도 이를 극복하고 정상인들과 같은 훌륭한 경기를 치르려는 노력에 충주시민들은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다.

이어 진행된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장애인체전을 성공리에 진행시킨 경험에 힘입어 개회식부터 남달랐다. 새로 만들어진 충주 종합운동장의 관람석(15천석)을 꽉 메우고도 서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보아 족히 2만 명 이상 운집한 것으로 보였다. 질서정연하고 진행도 매끄러웠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도 참여해 대회는 한층 빛났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고 많은 관중을 이끌어 내었으며 질서정연하게 누가 봐도 이번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할 만큼 대단한 관심을 이끌어 내었던 대회였는데도 불구하고 충주시장과 국회의원에 대한 거론이 되지 않았다는 점과 이들을 말석에 배치하여 충주시민들의 분노를 샀던 것은 옥의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개회식에서 경기일정 소화 및 폐회식까지 한 점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대회를 이끌어 내었던 것은 충주시민의 저력이다. 충주시민들은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등 국제 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경험이 있고 저력이 있는 시민이다. 여기에 새로 만들어진 충주종합운동장은 국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충북 최초의 육상 공인 1종 경기장이다.

또한, 종합운동장과 다름없는 보조 경기장까지 갖춰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탄금 테니스장 역시 한곳에 23면이 배치돼 있고 관람객이 전체 경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각광을 받은데다 전천후 경기를 할 수 있는 3개면까지 갖추고 있어 날씨와 상관없이 경기를 치룰 수 있는 곳으로 테니스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은 물론 이곳에 전국대회 유치까지 거론된 곳이다.

이처럼 이번 전국체전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을 치르면서 충주는 전국 스포츠의 고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앞으로 충주는 스포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이 증명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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