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02/28 [11:08]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02/28 [11:08]

▲ 이규홍 대표이사     ©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연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다.

 

국립 충주박물관 건립의 핵심인 중원문화는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 역할을 해왔던 문화이다.

 

충북 북부와 경기 동남부, 강원 남서부, 경북 북부 등을 권역으로 하는 중원문화는 삼국시대에는 전략적 요충지, 한강수계를 담고 있는 지리적 위치, 경남북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우리나라 역사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었던 바 이러한 역사적 근거와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국립 충주박물관의 건립은 매우 타당하다고 보여 진다.

 

또한 그동안 충주에 국립박물관이 없으므로 인해 그동안 충주에서 출토된 많은 유물이 외지로 반출되어 다른 지역 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충주에서는 이를 시급히 건립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삼국이 정립하던 시기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를 융합해 담고 있는 지역은 중원문화권 밖에 없다는 점도 다른 역사 문화권과 차별화 되고 있는 것이다.

 

중원문화권의 핵심도시인 충주는 국가를 수호하는데 적극적이었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국가 수호의 결정적 역할을 많이 했던 곳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싸움에서 결정적 승기를 잡았던 것도 충주의 호족이었던 유긍달, 유권렬 세력과 혼인관계로 맺어지면서 그 세력을 흡수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테무친의 원나라에 밀려 고려로 침공한 금나라 군사에게 패퇴만 거듭하다 충주 박달산 전투에서 김취려 장군에게 패퇴하여 자멸하게 된 것도 이곳이다.

 

또한 대몽항쟁에서 몽고의 5차 침입 시 충주산성에서 김윤후 장군이 70여일 간의 사투 끝에 적을 물리친 것을 비롯해 1차 침입시 살례타이 부대를 맞아 승리한 지광수의 노군별초, 다인철소인전투, 월악산성전투 등 총 9번을 싸워 8번을 물리친 곳이다. 현대사에 있어서는 국군 최초의 승리이자 유엔군 참전의 당위성을 제공하여 이 나라를 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동락전투 등 국가 수호에 많은 공적을 쌓아온 곳이기도 하다.

 

고구려 제2의 도시인 국원성, 신라 제2의 도시였던 중원경 등은 제2의 도시로서의 많은 문화 형성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충주는 지금까지 발굴된 문화 유물이 적지 않지만 앞으로 발굴해야할 곳이 부지기수로 많기 때문에 역사 유물이 적다는 것은 미래를 보지 못한 근시안적 사고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중원문화는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즐비하고 고대문화도 많이 출토되고 있어 앞으로 국립박물관에는 충분히 유물 유적이 넘쳐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정 중원문화가 묻혀있던 탈을 벗고 깨어나 세상에서 포효할 때 중원의 역사와 문화는 이 나라의 역사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다. 충주 국립박물관의 건립은 그러한 측면에서 시급히 건립되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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