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다툼은 빨리 중지해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03/08 [09:40]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다툼은 빨리 중지해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03/08 [09:40]

▲ 이규홍 대표이사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의 신중치 못한 발표로 인해 충주시와 제천시의 실효성 없는 다툼으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제천 시민단체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에 충주호가 국가 공식지명이 아닌 만큼 국가 기본도에 즉시 삭제하라고 공문을 보낸 것 또한 신중치 못한 것이다. 이는 충주시와 제천시의 의견을 들어 호수이름을 결정할 문제로 충청북도에서 양 시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 의견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건의하여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떠한 결정도 없는 상태에서 호수이름을 삭제하라는 것은 경기하기도 전에 심판에게 자기 편 손을 들어달라고 압력을 넣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문제는 양 시가 신중을 기해 결정할 문제이다.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대한민국 최대의 담수량을 자랑하고 있는 충주호는 충주시와 제천시 그리고 단양군의 관광발전에 기여할 큰 자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의 발전이 호수명칭이 바뀐다고 해서 제천시에 큰 이익을 주고 충주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충주시와 제천시가 충주호다 청풍호다 싸우는 것을 보고 단양군도 수중보를 만들어 단양호로 이름을 짓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아무런 소득이 없는 비생산적 논쟁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중소 지방자치단체는 소멸위기로 치닫고 있다. 제천시의 인구는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충주시 역시 간신히 현상유지는 하고 있지만 이 또한 그리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앞으로 충주호를 활용해 양 시와 단양군이 힘을 합쳐 국내 내륙 최대 관광지를 만들어 내야 3개 시군이 그나마 미래 먹거리를 창출 할 수 있다. 그러한 관계로 3개 시군이 모여 충주호수를 활용한 창의적 관광 프로젝트 개발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인 것이다. 제천시가 많은 관광투자를 호수 주변에 하고 있지만 입장권 외 소득 되는 것이 얼마나 있었던가? 이제 관광은 하루코스로 왔다가는 관광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2박 3일, 3박 4일 머물고 가는 관광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호수의 자원으로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놀이는 무엇이며 즐기는 것은 무엇인가를 따지고 그것을 토대로 한 묶고 갈 수 있는 관광의 기틀을 잡아 나가야 하는 것이다.

 

즉 나 홀로 관광이 아닌 연계 관광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충주시나 제천시 지도자들이 못하면 충주시민단체와 제천시민단체라도 만나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전문가들에게 용역도 주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은 중소도시에서 희망을 빼앗아 갈 소지가 크다. 이러한 시기에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은 이웃에 접하고 있으면서 비효율적으로 싸움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청주권역으로 블랙홀이 되어가는 충청북도의 미래를 위해 충북도와 싸워 나가야 한다.

 

충북도는 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은 점점 인구도 줄고 지역경제를 이끌만한 동력도 줄고 모든 것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충주호냐 청풍호냐 하는 비생산적 다툼의 문제가 쇠퇴하는 시, 군을 일으켜 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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