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분열을 조장하는 지도자는 퇴출되어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03/18 [11:48]

지역간 분열을 조장하는 지도자는 퇴출되어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03/18 [11:48]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청북도 지사 예비후보인 오 모씨가 제천에서 충주호는 담수면적이 많은 제천의 청풍호로 하는 것이 맞다는 말을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릇 남의 앞에 나서서 많은 사람을 이끌려고 하는 사람은 신중하고 어떠한 말을 함에 있어서도 무게감이 느껴져야 한다. 또한 신용이 있어야 하고 신뢰가 갈 수 있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

 

도지사는 충청북도를 책임지는 자리다. 그러한 자리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제천시의회 의원이나 했을 법한 이야기를 함부로 어떠한 의식 없이 했다는 점에서 과연 도지사가 될 자격이 있는가를 묻고 싶다. 그것은 호수의 명칭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지 않으면 지역 간에 갈등의 골을 깊게 하고 실효성 없는 싸움으로 번져 지역 간 상생의 고리를 끊는 위험한 분쟁으로 치닫게 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신문은 이 문제에 대해 지역간 불합리한 논쟁보다는 충주호라는 자원을 가지고 충주와 제천, 단양이 힘을 합치고 괴산까지 가세하여 내륙 최대의 관광지를 만들어 가자는 상생의 길을 제시한 바 있다. 충주호다 청풍호다 하는 문제가 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한낱 자존심 싸움이 아닌가?

 

그것보다 제천의 인구가 급속도로 줄고 있고 충주 역시 답보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점과 단양 역시 1,000만 관광객을 자랑하고 있지만 그로인해 지역의 인구가 늘고 수입이 월등히 높아진 것은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관광도 이젠 1일 관광코스로는 지자체에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2박3일, 3박4일 정도의 체류형 관광으로 거듭나야 지역에 돈이 돌고 인구가 늘며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것이다. 즉 연계관광이 필요한 것이다.

 

중원문화 권역으로 동질감을 가지고 있는 이 지역에는 각종 문화재의 유물 유적이 즐비하고 충주호수로 인해 개발할 놀이를 얼마든지 창출할 수 있는 곳이다. 이제 지자체 간 비효율적인 자존심 싸움으로 헛된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호수의 자원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지역이 분열하면 할수록 연계는 멀어지고 지역 간 분쟁으로 인해 개발로 인한 발전가능성은 점점 멀어진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자신의 표가 될만한 곳에 올인 소아병적인 생각보다는 우선 내가 하고자 하는 자리가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끌어갈 지역과 사람들의 화합과 행복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알고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더욱이 오 모 후보가 속한 정당이 지방분권을 추진하고자 하는 여당이다. 지방분권은 앞으로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간 통합을 해야 하고 지방 재정자립도나 지방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에 성장 동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지역 간 갈등의 골을 깊게 하고 지역 간의 분쟁을 조장해 놓고 과연 지역 간 통합을 이룰 수 있는지 또한 묻고 싶다. 그동안 충주와 제천은 서로 발전의 뒤안길에서 힘찬 성장 동력을 얻지 못하다 보니 가까이 있는 이웃끼리 서로 부딪히는 일이 잦았었다. 그러한 상황에 처한 이들 지역 간의 화합을 도모하지는 못할망정 화합을 완전히 깨트리는 발언으로 지역을 분열시켜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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