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식산은행 보존은 미래세대의 안보교육장이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03/29 [08:34]

조선식산은행 보존은 미래세대의 안보교육장이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03/29 [08:34]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모 후보가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가칭 자랑스러운 충주관을 짓자고 한 것은 잘못된 시각으로 생각된다.

 

모 후보가 지적한 대로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은 우리민족의 식민지 수탈기관이었던 것이 맞다. 충주의 옛 선인들에게는 매우 악행을 저질렀던 기관이었던 점도 틀림이 없다. 우리 충주인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악명 높았던 이러한 기관을 금방이라도 때려 부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충주에 그 많던 일제의 건물이 다 철거되고 없다. 마지막 남은 것이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다. 이것마저 부숴버린다면 미래 우리의 아이들은 일제의 만행이 있었는지 조차도 알 수가 없을 것이다. 역사책 몇 페이지 읽는다고 해서 일본의 간악한 수탈이 이들의 가슴에 와 닿겠는가? 작금의 일본은 어떠한가? 세계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넣고 많은 사람들을 실험 대상으로 죽이고 위안부란 명목으로 꽃다운 처녀들을 잡아다가 성적노예로 삼아 그 일생을 망쳤던 원흉이었으면서도 그 작태를 부정하고 있다. 보릿고개를 간신히 넘던 우리민족에게 얼마 남지 않은 양식마저 빼앗아 갔던 파렴치한들이 이제는 그 모든 것을 부정하고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이제 또 다시 전범을 꿈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역사적으로도 일본은 수시로 우리나라를 넘봤고 삼남지방 해역의 노략질을 밥 먹듯이 하던 몰염치한 인간들이다. 역사적으로 분명한 우리 땅인 독도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자신들의 역사책에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러니 언제 어느 때 또다시 우리나라를 넘보고 쳐들어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는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한다.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이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대비하지 않으면 이들은 언제 또다시 그들의 못된 습성이 터져 나올지 알 수가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수탈기관이니 때려 부숴야 한다는 근시안적 사고보다는 미래 아이들이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도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겠는가? 충주시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미술관을 하자는 데는 우리도 적극 반대이다. 이곳은 앞서 언급한 바와같이 미래 세대들에게 일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라도 일본의 잔혹한 만행을 알릴 수 있는 박물관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그래야 충주의 자라나는 아이들이 일본의 만행에 대하여 확실히 알 수 있고 일본을 경계할 것 아니겠는가?

 

최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69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고 4개 국어를 서비스하며 근 현대사 및 독립운동사 강좌, 청소년 강좌 및 체험학습 등 다양한 학습과 체험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객들로 하여금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우연의 일이 아닐 것이다. 충주시에서도 옛 조선식산은행 자리에 미술관이 아닌 박물관 또는 역사관을 만들어 충주의 병사 및 충주독립운동사 삼일만세운동사 등 충주인들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강한 정신력 및 일제의 수탈의 잔혹상 등을 강의하여 일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도록 정신과 역사의 교육장으로 활용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주지하고자 한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그 역사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앞으로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 줄 것인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역사적 건물은 단순히 생각하여 파괴하고 부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가 이념의 쟁점이 되거나 정치인들의 홍보물로 전락해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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