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일 실종과 지구온난화 퇴치 운동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04/26 [14:32]

국민과일 실종과 지구온난화 퇴치 운동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04/26 [14:32]

▲ 이규홍 대표이사     ©

통계청에서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농산물 주산지 이동 현황 보고서는 지금껏 우리가 즐겨먹던 과일들이 21C 후반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고 예고하고 있다. 충주만 하더라도 충주의 주 생산품목인 사과 및 복숭아 재배가 2050년 이후 충주에서 떠날 것이라는 암담한 결과를 담고 있다.

 

그중 사과는 이보다 더 빠르게 주산지가 옮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후의 변화에 따른 지역 과일 주산지 이동은 온대 지방이었던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아열대기후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맞춰 사과 농사와 복숭아 재배면적이 많은 충주과수 농가들은 새로운 작목개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현재도 충주에서 아열대 과일인 감귤 종류의 탄금향과 레드향을 키우는 농가가 여러 곳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충주 과수농사에게 길들여진 사과와 복숭아처럼 충주인들에게 익숙하고 재배법과 전지기술에 능숙한 작물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과일의 등장은 새로운 재배법과 관리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농업은 점점 더 고령화 되고 있는데 축척된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익혀야 한다는 부담은 고령화 된 농촌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점점 더 더워지고 있는 지구의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우리는 앞으로 살기 좋은 지구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 매사에 편리함만 추구하다보니 여기서 나타나는 각종 배출물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지구는 점점 더 더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프레온가스 등은 오존층을 파괴해 자외선 침투로 인한 지구 온난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지구의 운명이 매우 걱정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인류가 좀 더 불편함을 감수 하더라도 지구를 살리고 더워져 가는 지구를 삼한사온이 뚜렷한 살기 좋은 지구로 되돌릴 수 있도록 환경적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욕심은 남들에게는 지구를 위해 화석연료 가전제품 등을 덜 쓰라고 하면서도 본인 스스로는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화석연료를 마구 쓰면서 더욱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할 노릇이다. 이래서야 지구가 온전할 수 있겠는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다. 우리가 미래의 과일에 대한 걱정과 새로운 품종 개발에도 신경을 안 쓸 수 없지만 그에 비해 지구의 온난화를 막고 건강한 지구를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게 모든 부분에서 좀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사무총장 재직시절 만들어 놓았던 파리기후협약에 모든 인류가 동참하여 온실가스 줄이기를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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