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의 주인공은 충주시청 기획예산과에 근무하는 정원우 주무관(44세).
정 주무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예산절감 성과로 받은 포상금으로 쌀 900kg(10kg 90포)을 구입해 관내 연수동과 교현2동 및 지현동 주민센터에 각 300kg씩 기탁했다.
시에 따르면 정 주무관은 2017년 토지사용승낙 문제로 도시가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던 지현동 일원 사도(私道)의 관리권이 충주시에 있음을 증명했다.
정 주무관의 노력으로 진척이 없었던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정상 추진돼 지역주민 140여 세대가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됐다.
이뿐 아니라 사도 보상비 6억 원도 절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정 주무관의 이와 같은 우수사례는 충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유사 사례에 적용할 수 있어 주민불편 해소와 더불어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정 주무관으로 인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7년 지방행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수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로 지방교부세 1억5000만 원을 받았다.
아울러 정 주무관은 시의 위상을 드높인 창의성과 노력을 인정받아 5월 1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우수공무원 표창과 함께 예산 성과금 250만 원을 받았다.
정 주무관은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으로서 이번 사례를 통해 지역주민들의불편함이 해소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기쁘다”며, “이번 포상금은 공공의 편의를 제공해 받은 것인 만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3개 동에서는 정 주무관이 기탁한 쌀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홀로노인,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배부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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