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멘티 운동이 사회 화합 운동의 토대가 되길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05/31 [11:15]

멘토 멘티 운동이 사회 화합 운동의 토대가 되길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05/31 [11:15]

▲ 이규홍 대표이사     ©

교현안림동(동장 한치용)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아동들의 올바른 자존감 형성과 기초 학력 증진 등을 위해 충주 대원고 학생들이 관내 저소득 가정 아동 10여명의 멘토가 되어서 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준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었다.

 

요즘 핵가족 사회에서 자기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던 형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삶의 형태를 배우고 나아가서는 화목과 화합을 배워 나간다는 것은 미래 이 사회를 위해서도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겠는가? 더욱이 이들의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에서 어른이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 더불어서 함께 하는 사회는 어떻게 영위되어야 하는지 서로가 모르는 형과 아우가 만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서로의 가슴을 열어 인간사회의 행복한 삶과 질서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면 비록 작은 출범이지만 이는 이 사회를 밝고 명랑하며 행복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자신의 작은 이익에 매몰되어 모든 생각과 행동을 이기주의에 편승하고 학교와 사교육을 오가며 친구를 사귈 틈도 없이 기계적 생활에 젖어 있는 아이들에게는 비록 저소득 가정에 국한한 첫 출발이지만 많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꿈과 희망의 모임체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기필코 그렇게 성장 시켜야 하는 것이다.

 

6.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 민주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가 시민들에게 척박하고 메마른 정의 문화를 양산하고 있는 때에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아이들에게 나눔의 정이 무엇인지 화합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여 메마른 문화를 화합의 문화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 충주에 희망이 보이는 것이다. 살기 좋은 사회는 GDP가 늘어나고 경제 지표가 늘어나는 것만이 아니다. 함께 사는 사람 사람들끼리 서로 돕고 서로 긍정적 교류를 하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싹터야 하는 것이다.

 

경쟁문화에서 나타난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고 어울림의 사회로 전환해야 행복한 사회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어른을 존경하지 못하고 존경받는 어른이 되지 못하며 스스로 인격을 갖추지 못하고 대접만 바라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사는 사회는 서로가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싹트고 상호 지켜야할 예절이 살아나야 마음의 평화, 나눔의 실천 사람과 사람끼리 만남의 즐거움이 나타나게 된다. 그것이 곧 행복과 인간 삶의 즐거움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번 교현안림동의 작은 화합과 나눔이 이 사회에 밝은 등불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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