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용산동, “익명의 기부천사 성금 의미 있게 쓴다”

기부금으로 아동 자립기반조성 지원

충주신문 | 기사입력 2018/06/01 [08:56]

충주 용산동, “익명의 기부천사 성금 의미 있게 쓴다”

기부금으로 아동 자립기반조성 지원

충주신문 | 입력 : 2018/06/01 [08:56]


충주시 용산동이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을 더욱 의미 있게 쓰기로 했다.

 

용산동에 따르면 한 익명의 기부자는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각 50만 원과 30만 원, 30만 원을 주민센터에 전달하고 이름을 묻는 직원들을 뒤로 한 채 사무실을 급히 나갔다.

 

동에는 2017년 말까지 한 기부자가 3년 넘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매월 관내 가게를 통해 20kg 규격의 쌀 10포를 배달했다.

 

쌀을 보내오던 이 기부자는 올해 들어 쌀 배달을 멈췄는데, 최근 들어 동에 얼굴 없는 천사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동에서는 쌀을 배달해 오던 천사와 최근 성금을 전달한 천사가 동일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동은 이번에 기부 받은 성금을 디딤씨앗통장 적립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디딤씨앗통장은 국가가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 시 학자금·취업·창업·주거마련 등에 소요되는 초기비용 마련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산형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동이 후원자 또는 보호자의 도움 등으로 일정액을 적립하면 국가가 월 4만 원 내에서 적립금을 1:1 매칭 지원한다.

 

가입대상은 요보호아동의 경우 0세부터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 아동은 만 12세부터 18세 미만으로 적립금은 아동이 훗날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데 디딤이 되는 종자돈(Seed Money)이 된다.

 

동에서는 좋은 곳에 써달라는 기부자의 성금을 헛되이 쓰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방안을 고민하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회의를 거쳐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이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지 않도록 디딤씨앗통장 적립금으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동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러한 사업계획을 제출해 사업승인도 받았다.

 

기부금은 오는 7월부터 10명의 아동에게 매월 1만 원씩 11개월간 적립금으로 지원되고, 이후에는 대상 아동이 만 18세가 될 때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을 계속하게 된다.

 

심철현 용산동장은 “디딤씨앗통장 적립으로 기부자의 성금 110만 원은 국가매칭금과 연계돼 220만 원으로 늘고 기부 의미도 배가돼 아동들의 자립기반 마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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