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샘물

박상옥 | 기사입력 2018/06/21 [09:26]

산 샘물

박상옥 | 입력 : 2018/06/21 [09:26]

[특집] 권태응 탄생 100주년 대표 시 50편

 

 

산 샘물

 

                  권태응

 

바위틈새 속에서

쉬지 않고 송송송

 

맑은 물이 고여서

넘쳐흘러 졸졸졸

 

푸고 푸고 또 퍼도

끊임없이 송송송

 

푸다 말고 놔두면.

다시 고여 졸졸졸

 

 

*권태응(1918~ 1951) 충주출신 시인이며 독립운동가

 

 

▲ 박상옥 (사)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장     ©

6월 15일 충주문협 주관으로 탄금대 감자꽃노래비 앞에서 전국학생백일장이 펼쳐졌습니다. 청명한 6월 하늘 아래 그날 따라 솔바람 그늘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바람에서 100년을 돌아오시는 권태응 선생님의 숨결이 느껴졌습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은 아픔의 계절로 인식되어 왔지만 올해는 송송송 샘물이 솟아나는 희망의 계절로 안겨옵니다 바위처럼 단단한 것이 이념의 잣대인데 그 단단한 틈새를 비집고 시원한 생명수가 솟아오릅니다. ‘푸고 푸고 또 퍼도 / 끊임없이 송송송’ 솟아오릅니다. ‘푸다 말고 놔두면 / 다시 고여 졸졸졸’ 넘쳐흐릅니다. 산길에서 샘물 마시고 느껴지던 청량감이 동시 읽으며 온몸에 전해집니다. 송송송 기쁨을 읽습니다. 졸졸졸 기쁨이 넘칩니다.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위해, 6월 평화의 기도가 초록으로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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