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투자 유치하겠다던 ‘충주라이트월드’, 임대료 체납

조중근 충주시의원, 임시회 시정질문서 회사 측 재정능력 지적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8/09/06 [11:28]

수백억 투자 유치하겠다던 ‘충주라이트월드’, 임대료 체납

조중근 충주시의원, 임시회 시정질문서 회사 측 재정능력 지적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8/09/06 [11:28]

충주세계무술공원 내에 조성된 충주라이트월드의 사업자가 입장료 수입 내역 공개도 없이 충주시에 납부해야 할 부지 임대료 등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3일 충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중근(충주 사) 의원은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중국 등에서 수백억 원, 수백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겠다던 충주라이트월드가 수천만 원의 임대료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충주시가 회사의 재정능력을 제대로 체크했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개장 이후 라이트월드 입장객 수로 추산하면 입장료 수입은 34억 원이나 되고, 무료 입장객을 고려해도 20억 원 이상은 될 것”이라면서 “입장료 수입 5~10%를 시가 받기로 약정했는데, (라이트월드가)이행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시에 따르면 라이트월드는 이날 현재까지 올해 1분기 시유지 임대료 7400만 원과 건축법 위반 이행강제금 2078만 원을 체납 중이다.

 

시는 지난해 2월 라이트월드 유한회사에 세계무술공원내 14만㎡를 10년 간 임대, 매년 3억 2000만 원의 임대료를 받기로 약정하고 지난 4월 충주라이트월드를 개장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충주라이트월드를 개장한 이 회사는 시가 지난 8월 말까지 납부를 요구한 첫 시유지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다.

 

시는 올해 2회차 임대료 7400만 원을 9월 말까지 납부하라고 고지한 상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라이트월드의 (투자유치 실현 가능성 등) 재정능력을 점검한 담당 공무원들이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그래서 약정한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됐다면 잘 됐겠지만 영업이 제대로 안 되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답변했다.

 

또 라이트월드 측과의 수입 배분 약정에 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익분배 조항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조항을 삭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와 라이트월드는 당초 입장객 수에 따라 매월 입장료 수입의 5~10% 시에 지불키로 했으나, 지난 6월 약정서의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이에 따라 라이트월드는 개장 이후 입장료 수입 내역을 시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라이트월드가 14개 공원 내 음식점을 개설하면서 보증금 1000만 원을 받기로 해놓고 음식점 업주들에게 3년치 선세 3000만 원을 받을 뿐만 아니라 9개 음식점 업주는 외지인”이라면서 “이는 충주시민에게 상가 운영 우선권을 주기로 한 약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충주지방분권시민참여연대는 지난 7월 19일 라이트월드 인허가 관련 시의 행정처리 등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해 달라는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한 상태로, 시의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중인 감사원은 이달 중 감사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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