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처럼 이어져 온 6개월 보직은 더 이상 안 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11/22 [08:46]

전통처럼 이어져 온 6개월 보직은 더 이상 안 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11/22 [08:46]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의회 유영기 의원이 제기한 충주시 주요보직의 인사에 6개월 정도의 한시적 인사를 단행하고 있어 업무상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은 매우 적절한 지적이다.

 

유 의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많은 국장급 또는 주요보직 과장급 등이 몇 개월 만에 교체되는 비합리적인 인사이동으로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을 위해 일하지 않으려 한다는 지적은 옳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가 비단 2014년부터 일어난 일은 아니다. 1990년대 민선이 시작되면서부터 역대 시장들이 행해오던 일이라는 점에서 이는 빨리 고쳐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를 두고 인사적체가 심한 상황이어서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항변을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짧은 임기의 주요보직들이 업무 파악하는 기간 만 하더라도 6개월 이상은 걸릴 수 있고 정년을 앞두고 있는 사무관급 공직자들이 꿈의 보직인 서기관을 잠시라도 달기위해 6개월 보직을 받고 일찍 퇴임하는 것을 선택 한다는 것과 이러한 선택은 실무에 있어서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일을 해결한다는 생각보다는 6개월만 버티고 다음 주자에게 넘겨주자는 의식이 싹틀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공직자에게는 자리도 중요하겠지만 시민을 위해 끝까지 철저하게 봉사하고 명예롭게 퇴직 할 수 있는 길이 더욱 영광스런 길이 되어야 한다.

 

또한 후배 공직자들이나 시민들도 시민을 위해 끝까지 봉사하고 명예롭게 퇴직하는 공무원에게 보직보다는 영광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이름으로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길을 모색하여 자리에 앞서는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다.

 

또한 친분이나 어떠한 연관관계에 연연하지 않고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시민위원회 등에서 이들을 선정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공직자가 끝까지 자신이 맡은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없고 철저히 시민 편의에서 묵묵히 일하는 풍토가 조성되지 않으면 6개월 국장, 좋은 보직, 승진을 향해 업무보다는 이러한 일에 앞장서는 일이 비일비재 할 것이다.

 

전부터 시의 인사이동이 있기 전 2개월 동안은 인사에 해당되는 공직자 업무가 매우 해이해진다는 소문도 많이 나돌고 있었던 것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보직이 작아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인사구조에서 나타나는 현상일수 있지만 공직자는 자기업무를 철저히 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시 발전에 공헌하고 자리보다는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가 중요하게 인식되는 공직사회가 되어야 한다. 시장에게 쓴 소리를 서슴치 않고 정의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이라도 감내할 수 있는 공직 체계가 확립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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