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공설운동장 활용에 대해

이대훈 | 기사입력 2018/11/22 [18:39]

충주공설운동장 활용에 대해

이대훈 | 입력 : 2018/11/22 [18:39]

▲ 이대훈 청소년을 위한 미래설계연구소장     ©

충주공설운동장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 당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 모양이다. 결코 적지 않은 면적을 가진 공설운동장의 활용은 시민 모두의 의중을 청취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러운 건 우리 충주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고밀도 도시도 아니고 따라서 시내의 땅을 팔아 아파트나 병원, 상가 등을 지어야할 필요성도 그리 크지 않은 도시다. 물론 지금의 공설운동장 자리에 병원이나 상가가 들어서면 나름 그 활용도가 있을 것이다. 허나 필자의 생각은 이 공간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 시에는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절대부족하다. 어린이놀이터는 각 아파트 단지 한구석에 아주 작은 공간에 마련되어 있으며, 또 시내 곳곳에 소규모 공원이 있지만 그런 곳에서는 아이들이 제대로 마음 놓고 뛰놀 수가 없다. 이들 놀이터엔 작은 미끄럼틀, 그네, 시이소오 등이 있지만 놀이터 전체 면적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많은 아이들이 함께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기기엔 태부족인 형편이다. 만약 공설운동장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만든다면 여러 가지 놀이시설은 물론 잔디밭에서도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며 여러 가지 놀이를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넓은 공간을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다면 주어진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아이들 자신이 창의적인 놀이를 개발해 새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놀이를 개발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이 있을 것이다. 이런 놀이공간에는 아이들 자신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기구와 도구도 있어야 하겠으며, 그것을 이용한 놀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어린이들만을 위한 작은 도서관도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 이 공간에서라면 우리아이들이 복잡한 시내의 여러 가지 교통수단으로부터 위협을 받지 않고 마음껏 뛰놀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공설운동장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로 만드는데 있어 단양에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나 용인의 무슨 랜드니 서울 잠실의 무슨 월드니 하는 시설을 만들자는 것은 아니다. 물론 실내체육관을 이용해 이런 시설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그런 시설에서도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필자의 생각은 어린아이들이 시내 한복판에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책도 읽고, 자유롭게 뛰놀고, 쉬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이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이런 공간 하나쯤은 만들어줘야 21세기를 만들어 가는 말 그대로 굿 충주(Good chungju)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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