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아울렛, 영화관 입점 강행…상인들 “생존권 위협”

문화·집회시설로 설계변경 요청, 쇼핑몰 활성화 전략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8/11/30 [09:11]

모다아울렛, 영화관 입점 강행…상인들 “생존권 위협”

문화·집회시설로 설계변경 요청, 쇼핑몰 활성화 전략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8/11/30 [09:11]

 

▲ 충주시 달천동 모다아울렛 신축공사현장     ©충주신문

 

지역 상권 초토화 우려, 상생 발전방안 한 목소리

 

충주시 달천동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모다아울렛 충주점이 결국 CGV 영화관 입점을 강행키로 하면서 충주지역 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본보 11월 16일·23일자 3면 보도)

 

11월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모다아울렛 측은 영화관 입점을 위해 시에 기존 3~4층을 판매시설에서 문화 및 집회시설로 설계변경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앞서 11월 22일 건축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피난통로와 소방에 대한 미진한 점이 발견돼 일단 보완을 요구했고 재심의를 할 예정에 있다.

 

시 관계자는 “판매시설이 영화관으로 바뀌는 만큼 이에 대한 소방과 피난통로 등 안전문제만 해결된다면 설계변경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기존 건축허가가 나간 상황이고 부족한 부분만 보완된다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재 모다아울렛은 충주시 달천동 763-3번지(구 해피몰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 1만 8222㎡(5520여 평)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을 2019년 8월에 연다는 계획으로 공사 중이다.

 

모다아울렛 측은 CGV 영화관을 통해 고객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려 초기에 쇼핑몰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화관을 중심으로 이뤄진 성서동과 연수동 상인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모다아울렛 측이 각종 할인행사와 쿠폰 등을 통해 CGV를 고객 유인책으로 사용한다면 지역 상권의 초토화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 상인들의 전언이다.

 

성서동에서 아동의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안 그래도 날씨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로드점이 복합쇼핑몰을 당해낼 재간이 없는데, 영화관을 통한 마케팅까지 더해진다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면서 “일자리 제공과 쇼핑의 다양성 등 모다아울렛이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면도 없진 않지만, 수많은 상인들의 생존권도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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