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사고 인사정책 남의 일만이 아니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12/20 [16:27]

철도 사고 인사정책 남의 일만이 아니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12/20 [16:27]

▲ 이규홍 대표이사     ©

코레일의 강릉 철도 사고로 나타난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서 보듯 전문적 지식과 그 분야의 경험 등이 얼마나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고 자기와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지적 의식에서 결정한 인사정책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큰 사고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인사정책은 신중히 결정되어야 할 문제였다.

 

옛부터 항상 말썽을 일으켰던 부분이 논공행상의 문제였다. 함께 일해 온 사람들끼리 서로 정을 주고받다 보면 냉정하게 뿌리칠 수만은 없는 것이 인간의 심리이다. 그러나 남을 리드하고 이끌어가는 사람은 이러한 정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된다.

 

우리말 속담에도 인사는 만사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고 활용하는 것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의 성패가 좌지우지 되는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들 위에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준 참모들이 존재해 있는 것처럼 어떠한 일이 성공적으로 이끌어지는데 에는 항상 그 조직을 제대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와 자신의 위치에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까지 역대 정권의 논공행상 식의 낙하산 인사로 인한 폐단이 곳곳에 묻어 있는 것을 이제 우리 사회가 철저히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것은 비단 중앙 정부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에 있어서도 전문적 식견을 갖춘 사람을 배제하고 논공행상식 인사나 행정직 위주 또는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이제 배제해야 한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직, 전문직이 더욱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된다. 그렇다고 그들을 특별히 우대하라는 것은 아니다. 어떠한 업무를 실행함에 있어 생소한 것보다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을 배치해 능력을 최대한 살려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은 두뇌의 싸움이다. 지자체별 나아가서는 글로벌 경쟁까지도 거침없이 헤쳐 나갈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언제까지 구태의연한 사고에 젖어 일을 그르칠 셈인가? 코드인사, 낙하산 인사 또는 학연, 지연, 혈연 등과 연관된 사람 선택하기의 인사정책에서 벗어나 이제는 진정 그 업무에 최고의 인재 그리고 적격인 인재를 내세워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 인사 시스템의 공정성과 미래에 대한 안목으로 훌륭한 인재를 선택하는 것은 국가나 지역의 발전을 크게 부흥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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