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스트레스

남상희 | 기사입력 2019/01/21 [08:57]

내 친구 스트레스

남상희 | 입력 : 2019/01/21 [08:57]

▲ 남상희 시인     ©

한파가 기승을 부린다. 가끔은 삼한사온 이였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환경의 지배로 바뀌는 계절의 흐름 속에 적응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요즘은 작은 것에 자주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때는 스트레스가 생활의 활력소가 될 때도 있었는데 이젠 그 스트레스라는 친구는 오간데 없고 버릴 수 없는 골 치병처럼 내엽에 딱 붙어 있다. 우정을 약속했던 고교시절의 친구라면 몰라도 사전에 약속도 없이 마음속 깊숙하게 들어와서 자리를 틀고 산지도 반평생이 넘는다. 넉살도 좋은 친구다. 내 마음을 마음대로 들었다 놓았다하기도 한다.

 

날씨의 온도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내 몸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기도 한다. 날씨가 꾸물거리면 꾸물거리는 만큼. 화창하면 화창한 만큼 마음의 변화를 느끼다 보니 이 또한 스트레스라는 친구가 마술을 부리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그런 친구를 멀리 여행이라도 보내고 싶어 연구를 해 봤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유용한 약이 되지만, 만성적으로 오래 작용하면 스스로 치유하기가 어려워 의사 또는 전문가의 상당을 받아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스트레스는 얼마나 될까? 각종 정보지를 통해 얻어낸 스트레스 지수 테스트 방법을 통해 나의 스트레스 상태를 알아보았다. 20가지 테스트를 가지고 절반이상이면 몸에 컨디션이 무너질 우려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통계학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거슬러 되돌아보니 만성 스트레스가 분명하다.

 

우선 감정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우울함, 불안감, 긴장감이 있고,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몸의 통증, 혈압상승, 얼굴에 열이 나고 눈은 충혈 되기도 하고, 음성으로 느껴지는 증세는 톤이 높아지고, 말이 빨라지고, 손떨림 등이 있다고 하니, 절반은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통계학적인 결과만 갖고 치유의 방법이 나오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런 확률을 참고삼아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적당하게 이겨 낼 수 있을까? 그것이 더 필요하다. 전문가 서적을 통해 알아본 결과 쉽게 생활 속에서 찾아내야 할 것 이 참 많다. 스트레스 이완체조를 통해 치유할 수도 있고, 사랑의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도 치유방법 중에 하나라고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키면 마음도 이완된다고 하니, 좋은 정보는 취하고 행동으로 옮길 때 스트레스로 인한 지병을 퇴치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의 주범은 ‘변화’라고 한다. 해서 우리의 인생에서 변화는 피할 수 없다. 긍정의 힘으로, 인생의 크고 작은 힘듦과 어려움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자만이 변화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선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인간관계 갈등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몸의 근육이 면역력을 높이듯 회복탄력성이라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누군가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라고 했다. 복잡한 마음에서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 그런 것에서의 탈출구 중 하나가 생각 멈추기다. 호흡을 관찰할 때 호흡은 저절로 깊고 느려지고, 자신의 체온을 관찰할 때 균형을 회복하게 되고, 마음 자체가 관찰대상이 되면, 생각과 감정이 고요해지면서 스트레스 반응이 사라짐을 깨닫는다. 복식호흡이 그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한다. 스스로 깨우치고 노력하는 자만이 건강한 생활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기에 정신건강, 마음건강, 그리고 육체의 건강을 갈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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