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여전히 ‘오리무중’

인구 유입 부족과 재정난 실마리 못 찾아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9/01/25 [17:02]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여전히 ‘오리무중’

인구 유입 부족과 재정난 실마리 못 찾아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9/01/25 [17:02]

서충주신도시에 설립 예정인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이 그야말로 ‘누란지위(累卵之危: 달걀을 쌓아 놓은 것같이 매우 위태로움)’ 상황에 처했다.

 

신도시에 유입되는 인구수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던 재정난도 제대로 극복해 나갈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충북대병원은 충주분원 설립에 대해 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아 충주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진흥원은 충주분원 설립 투입 비용보다 경제적으로 발생하는 이익과 지역 혜택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2020년까지 인구 3만 6000명을 목표로 했던 서충주신도시에 아직까지 1만여 명 만이 유입될 정도로 인구 유입이 크게 부족해 분원 설립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병원 이용객이 적다면 분원이 건립된다 해도 운영적자를 벗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예상 사업추진비 3800여억 원을 충북대병원에서 감당하기도 벅찬 실정이다.

 

국립대병원 분원 건립 시 국비 25%가 지원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북대병원이 투입해야 하는 금액은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마저도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없다면 어려운 실정이다.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해도 충북대병원은 3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를 모두 감당할 여력이 없다.

 

결국, 충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충북대병원은 막대한 사업비를 감당하기 위해 충북도와 충주시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여전히 긍정적인 대답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의 진료권에 해당하는 충북 중북부 지역에 공공의료기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음성에서 오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소방복합치유센터가 확정됐고, 옛 단양서울병원 일대에 의료원 설립도 추진 중이다.

 

병원입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의료기관이 설립된다면, 앞으로의 난항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은 지난해 진흥원에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맡겨 긍정적인 결과를 통해 한 차례 문턱을 넘어섰다.

 

그러나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는 아직 시작 전이다.

 

국가재정법 38조에 의거 기재부장관은 총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고,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충북대병원 측은 오는 2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충주분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후,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따라서 기재부 결과에 따라 충주분원의 재정난 극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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