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A병원, 수개월째 직원 임금 및 퇴직금 미지급

경영 악화로 현재 법정관리…직원 수십 명, 노동청에 진정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18:52]

충주 A병원, 수개월째 직원 임금 및 퇴직금 미지급

경영 악화로 현재 법정관리…직원 수십 명, 노동청에 진정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9/03/05 [18:52]

충주의 한 병원이 수십 명의 직원들에게 임금 및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A병원은 지난 2017년 직원 20여 명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못해 단체 퇴직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 경영 악화로 현재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 과정에서 임금 체불과 퇴직금 미지급 등 직원 수십 명이 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에 진정을 넣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2016년 입사해 2년 6개월간 근무하고 지난해 9월 임금 체불과 4대 보험 미납 문제로 이 병원을 그만둔 B씨는 아직까지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

 

병원 측은 순차적으로 퇴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수개월이 지났다.

 

상당수의 퇴직자들도 퇴직금과 체불 임금을 받지 못하긴 마찬가지다.

 

B씨는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퇴직금을 준다고 말만 하고 아직까지 580여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힘들게 살아가는데 빠른 시일 내에 퇴직금을 지급해 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다수 있고 체불액도 꽤 많은 것으로 안다”며 “퇴직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충주지청에 고발해 소액체당금으로 일부 받은 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B씨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충주지청에 A병원을 고발하고, 퇴직금 관련한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언제 생활고에서 벗어날 지 막막한 처지다.

 

충주지청에 따르면 A병원은 경영난을 겪으면서 2017년 22건, 2018년 24건의 임금체불과 퇴직금 미납에 대한 직원 진정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2017년 접수 분은 대부분 해결됐지만, 지난해 접수 분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A병원 관계자는 “2017년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금 투입 계획을 세우고 있고, 자금 융통이 원활해지면 퇴직금을 우선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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