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리에 마무리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3/13 [16:25]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리에 마무리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3/13 [16:25]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에서 치러질 예정인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현판식이 3월 7일 충주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역시 충주에서 치러지는 세계 대회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충주세계무술축제, 무예대제전, 세계무예마스터십으로 이어지는 이시종 지사의 집념이 깃든 대회로 ‘무예로 하나로 무예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시작돼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충청북도는 제1회 대회를 청주에서 처음 개최하고 이번 충주대회를 끝으로 국내를 벗어나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차례로 돌아가며 개최한다는 생각이다. 또 하나의 무술올림픽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이번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청주에서 열렸던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와 많이 달라졌다고 한다. 우선 충주출신이며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총장이 명예대회장을 맡고 있고 세계태권도 총재인 조정원씨가 대회장을 맡았다. 조직위원장에 이시종 충북도지사, 집행위원장에 조길형 충주시장이 맡아 세계 대회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각 종목 국제연맹의 적극적인 참여와 GAISF(국제경기연맹 총괄기구)의 후원으로 선수의 질이 확실히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이번에 참가하는 국가는 세계 10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함으로서 국제 수준에 맞춘 종합 무예대회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정부의 국제 체육행사의 승인을 받은 대회로서 무예를 소재로 한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라는 점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창립되고 이에 따른 운영규정인 세계무예마스터십헌장이 제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대회가 지난 대회보다는 짜임새가 있고 체계적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우리에게 좋은 여건이 제공된다 하더라도 세계인들이 무예대회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지 않다는 점에 비춰 과연 각국 무술의 최고 실력자들이 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을 것 인가에 대한 경계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된다.

 

더욱이 충주에서 개최되는 모든 세계 대회를 성공리에 치러낸 충주이기에 이번 대회 역시 꼭 성공해야 한다는 자세를 견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충주는 그동안 세계 무술 축제를 수 없이 해왔고 그것에 대한 평가는 비록 좋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꾸준히 무술축제를 개최해왔던 것이다. 또한 지난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청주에서 열렸을 때도 성공적이었다라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관중석은 텅 비어있는 상태였고 재정은 당초예산보다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관심과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정부의 지원이나 국제 경기 연맹의 지원이 있다고는 하나 대회의 폭을 넓히는 만큼 비용도 더 많이 소요될 것이라는 가정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미 충주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충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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