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보다 진정한 명문고를 만들어가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3/27 [18:19]

갈등보다 진정한 명문고를 만들어가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3/27 [18:19]

▲ 이규홍 대표이사     ©

이시종 충북지사의 명문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를 놓고 충청북도교육청과의 이견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이 문제가 도의회를 거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도정을 책임지며 도 발전을 이끌어가는 이시종 지사 입장에서는 유능한 인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을테고 이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해결책일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성적향상 평등평준화를 지향하고 있는 김병우 교육감은 과거 명문고 출신으로 학맥, 줄타기 학연 등으로 우리사회의 고질적 병폐와 비리를 양산한 나쁜 관행으로의 회귀로 볼 수도 있어 강하게 반발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점에서 명문고라는 개념의 정리부터 다시 할 필요가 있다. 과거 명문고는 좋은 대학, 일류대학을 많이 가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유능한 인재로 추앙받는 사람들을 많이 길러낸 학교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그 기준이 국어, 영어, 수학으로 대변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의 집단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한 작금의 상황에서는 명문고의 개념을 달리할 필요성이 있다. 지금의 세태는 정보와 통신의 발달로 많은 지식을 한 번에 볼 수도 있고 이를 응용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되어 있는 상태다. 그렇다면 앞으로 공부를 조금 더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는 크게 이슈화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명문고를 무엇으로 구분할 것인가? 교육을 바꿔야 한다. 국, 영, 수 등 틀에 박힌 교육보다 자질에 맞는 교육, 능력에 맞는 교육,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교육 그렇게 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러면 각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능력에 맞게 최고의 인재로 키워나가는 교육 그러한 교육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교육이 아닐까 생각한다.

 

천편일률적인 교육으로 획일적인 능력을 키우는 인재보다 자질과 능력을 개발하고 같은 자질과 능력을 가진 학생들끼리 모여 토론하고 대화하여 더 나은 길을 찾아 더 큰 능력을 키워나가는 그러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사회 각 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키우는 명문고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서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키워 최고의 인재를 만들어내는 그러한 명문고를 만들어 내야 다양하게 나타나는 융복합시대를 견인할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은 기업대로 행정은 행정대로 사회는 사회대로 각기 필요한 인재를 요구하게 된다. 이렇게 다양하게 필요한 인재를 획일적 교육에서는 교육 후 각 분야에서 필요한 교육을 다시 받는 불합리한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에 능력과 소질을 가진 사람들을 그 분야의 인재로 키워내게 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인재의 다양성도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서열에 의한 학생간의 갈등이나 패배의식도 사라지고 누구나 그 분야의 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평준화로 인한 성적하향 이라는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으니 그것이 진정 명문고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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