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문강온천지구, 상수도 사용 ‘맹탕 온천’ 논란

고객들 “명성에 먹칠” 항의…업체 측 “문제없다”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9/04/18 [17:05]

충주 문강온천지구, 상수도 사용 ‘맹탕 온천’ 논란

고객들 “명성에 먹칠” 항의…업체 측 “문제없다”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9/04/18 [17:05]

전국 제일의 유황온천수로 알려진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 문강온천지구의 한 다중이용 업소(목욕탕)가 상수도를 이용한 영업을 하면서 제대로 공지를 하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이 업체는 문강온천지구 특유의 수질을 자랑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홍보했지만,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달 문을 열 당시부터 수도를 이용해 영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체는 목욕탕 입구 안내소에 유황온천이 아님을 알리는 팻말을 설치하고 영업을 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용 고객들과 지역 주민들의 항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최근에서야 안내소 한 켠에 상수도임을 알리는 팻말을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곳을 이용한 A씨는 “리모델링 전에도 이곳의 물이 좋아 자주 찾았다”며 “유황 온천으로 알고 이곳을 찾았는데 상수도인걸 알고 황당했다.

 

고객들이 항의가 지속되고 이용객이 줄자 최근에야 유황온천이 아닌 것을 공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업체는 문강온천지구 특유의 수질을 자랑하는 시설을 갖췄다고 홍보했었고 이 곳 이용객들은 유황온천으로 알고 많이 찾고 있다. 유황온천이 아닌 것을 정확히 공지했어야 한다”면서 “이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충주지역 온천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기존 호텔과 목욕탕을 인수해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지난달 19일 오픈식에서 “지역 관광과 레저의 대표시설로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히며 영업을 시작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 사용하는 물은 유황온천이 아닌 상수도가 맞다”면서도 “지난달 오픈 당시에는 유황온천 사용을 위해 협약하는 단계에서 홍보를 했지만, 설비시설 미비로 제대로 유황온천을 공급 받을 수 없어 보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천 라인과 모터 등 설비 시설이 마무리되는 대로 라이센스 협약을 통해 유황온천을 공급 받을 계획이지만, 설비시설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충주시 엄정면주민자치위원회, 원곡천 환경정화활동
1/8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안내 구독신청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