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다고?”…충주시 금가면 행정구역 개명 추진

명칭변경추진위 구성, 내달 발대식과 함께 주민설명회 개최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9/05/19 [18:54]

“금이 간다고?”…충주시 금가면 행정구역 개명 추진

명칭변경추진위 구성, 내달 발대식과 함께 주민설명회 개최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9/05/19 [18:54]

충주시 이류면과 가금면에 이어 금가면도 행정구역 명칭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금가면 주민들은 이장단 등 42명으로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10일 발대식과 함께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추진위는 이후 각 마을을 방문, 명칭 변경 찬반 조사를 벌여 전체 가구(1730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새 명칭을 공모한 뒤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벌써 옛 중원군의 ‘중원’이나 통일신라 시대 명필 김생과 유송리에 있는 절터 김생사지에서 본떠 옛 지명인 ‘금생’을 후보 명칭으로 내놓기도 했다.

 

금가(金加)면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금생(金生)면과 가차산(加次山)면을 합치면서 첫 글자를 따 만들어졌다.

 

한자로는 부자가 된다는 좋은 의미지만, “새것도 금이 간다”는 우스개가 나돌 만큼 어감이 좋지 않아 수년 전부터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가면행정복지센터는 “1980년대 면 중앙에 공군부대가 들어와 마을이 나뉘고, 중부내륙선 등 철도가 지역을 지나는 것도 명칭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금가면 관계자는 “명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많으면 명칭 공모, 주민투표, 조례 개정 등 작업을 거쳐 연말까지 변경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앞서 2014년 가금(可金)면의 명칭을 중앙탑면으로 바꿨다.

 

지역명에서 날짐승 이미지가 연상되고 인접한 금가면과 혼동을 일으킨다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중앙탑면은 중원문화 중심지인 이 지역의 국보 6호 중앙탑(가금면 탑평리 7층 석탑)을 활용한 지명이다.

 

2012년에는 이류(利柳)면의 명칭이 대소원(大召院)면으로 바뀌었다.

 

이 역시 ‘두 번째(이류)’라는 좋지 않은 어감 때문에 명칭변경이 이뤄진 사례다.

 

대소원은 옛 이류면 소재지를 말하며 대촌, 대춘이라고도 불리다가 조선 시대 공공 여관인 역원(驛院)이 생기면서 대소원으로 불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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