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계속 충주시민의 인내를 시험할 셈인가?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6/22 [13:08]

한국수자원공사는 계속 충주시민의 인내를 시험할 셈인가?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6/22 [13:08]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댐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충주댐 피해보상 범시민대책위원회의 피해보상 요구안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답한 내용을 보면 참으로 실망스러움 그자체이다.

 

충주시는 충주댐이 완공되기 전부터 서울 및 수도권 식수 오염문제로 제대로 된 공장하나 유치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전국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았던 대도시였으나 일제의 충주 외면과 해방 후 60년대 고속도로가 충남 대전으로 돌아가는 등 점차 발전의 뒤안길로 밀려나더니 서울 및 수도권의 시민들 식수를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경제 발전의 핵심인 기업 유치를 못하게 했던 것이다. 그리니 충주가 발전될 턱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다 1985년 충주댐이 준공되고 나서 충주시민들은 수도권 수질 오염을 막는다는 이유로 기업유치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대대손손 이어온 놀자리 먹거리 등을 제공받던 터전을 댐 준공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댐으로 인해 안개 일수가 많아져 충주시민들은 호흡기 곤란 등 건강상의 이유와 짙은 안개로 통행에 제약을 받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유발까지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게 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더욱이 안개는 사과, 배 등 과수 주산단지로 유명한 충주시 농작물에 일조량 부족은 물론 이른 봄 냉해로 과수나무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봄 가뭄으로 인한 피해 역시 만만치 않은 상태로 충주농민을 급습하고 있다.

 

더욱이 수자원공사는 수돗물로 정수한 물을 진천, 여주, 이천 등지로 팔기위해 충주시내 곳곳의 도로를 파헤치고 있고 심지어는 면 단위 도심을 관통하기도 하니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각 지역 저수지 등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달천강물을 빼내는 공사를 하는 것 역시 충주시에 많은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수로 공사만 하나더라도 홍수가 나면 충주댐 수문과 여수로 문을 활짝 열었을 때 그 물의 양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많이 불어 날것인데도 이들은 걱정 없다는 반응이다. 재해는 계산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비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걱정 없다니 어찌 그리 태평한가? 충주댐 물을 이용하면서 각 지역에서 출연금으로 내놓는 금액에 대해서도 충주시는 현저히 낮은 비율을 지원 받는다. 춘천의 경우 출연금에 50.5%를 지원받지만 충주시는 30.3%밖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수자원공사의 답변도 국가정책 차원으로 더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

 

동량면의 취수장 문제로 취수장 윗 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서도 지원에는 법에 의한 불가, 정책과 형평성 문제로 불가, 공정성 문제로 불가 등 매사에 빠져 나갈 구멍만 찾는 행태에 충주시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충주시민들은 많은 인내를 거듭해 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언제까지 충주시민들의 인내를 시험할 셈인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사람인 충주돌봄, 노은면 소외계층에 선풍기 기탁
1/7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안내 구독신청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