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무원 수십여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무더기 줄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업무는 고사하고 납작 엎드린 채 아직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공직사회가 발칵 뒤집힐 정도의 인사방침이 사전에 유출되면서 공직사회를 술렁이게 해 공무원들의 일손을 놓게 했다.공무원들은 눈치 보기에만 급급해 업무는 뒷전이 됐고 시 행정은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렀다. 충주시청은 아예 공무원들이 단체외유를 떠난 기관처럼 변해 행정공백이 이어지고 있다.이제 충주는 시장과 공무원들이 시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시장과 공무원들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돼 버렸다.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시장은 시민들의 여론은 무시한 채 독선과 아집으로 기형적인 행정을 일삼고 있다. 새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앞을 다퉈 뛰는 동안 우리지역의 시장은 지역발전은 외면한 채 자신의 재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시민들의 혈세로 살아가는 공무원들 또한 시민들의 고통과 한숨은 아예 뒷전으로 밀어둔 채 한 시장의 재판결과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러는 동안 많은 시민들의 한숨과 탄식은 원성과 아우성으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말 많던 시 공무원 인사가 지난주 마무리됐다. 상고심을 남겨둔 한 시장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시 공무원들만이라도 업무에 만전을 기해주길 시민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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