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선택적 응집제 사용' 수돗물 수질 개선기존 응집제보다 저렴한 응집제 사용, 연간 1300만 원 예산 절감
충주시가 선택적 응집제 사용으로 수돗물 수질 개선과 예산 절감효과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그동안 충주시 단월정수장은 하절기 유입 원수의 pH와 온도 상승으로 정수 탁도 및 알루미늄 농도가 증가해 정수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단월정수장에서 사용하는 고 염기도 응집제인 폴리수산화염화황산알루미늄(이하 PAHCS)은 고 탁도 시 적은 양으로도 응집효율이 좋은 장점이 있지만, 하절기 및 고 수소이온농도(pH) 원수 유입 시에는 응집효율 저하로 정수의 탁도와 알루미늄 농도가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의 타 지자체에서는 pH를 조절하는 설비를 갖추고 황산이나 이산화탄소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단월정수장은 pH 조절제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시는 고 탁도 유입 시기를 제외한 하절기의 원수 pH 7.5 이상일 경우 알루미늄의 재용해가 발생하지 않는 저 염기도 황산알루미늄 응집제를 사용하고, 유입 원수가 고 탁도이거나 pH 7.5 이하일 경우 응집효율이 뛰어난 고염기도 PAHCS 응집제 사용하는 선택적 응집제 사용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단월정수장은 pH 조절제 투입설비 설치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하절기 pH 상승 시 정수 알루미늄의 평균 농도를 0.11㎎/L에서 0.06㎎/L로 약 45% 감소시켰다.
특히, 기존 사용하는 응집제 대비 톤당 단가가 40% 이상 저렴한 응집제를 사용하면서 연간 약 1300만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광우 상수도과장은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힘써온 결과 획기적인 대응을 통해 수돗물 수질 개선과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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