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대입준비가 걱정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0/03/10 [12:32]

고3 대입준비가 걱정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0/03/10 [12:32]

▲ 이규홍 대표이사     ©

올해부터 만 18세 이상 국민이 선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이 선거를 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 앞서 그들의 대다수가 고3학생에 해당하는 사람들로 대학입시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학생들이다.

 

대학 입시 준비로도 매일 새벽 학교로 등교해 야간 자율학습까지 거치면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기 일쑤인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한국 정치의 볼썽사나운 민낯을 보여줄까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다. 자칫 학교가 선거 풍으로 인해 면학분위기를 훼손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다. 분명 교실에서는 출마자들에 대한 평가 및 인물에 관한 이야기들이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선거에 관련한 법도 제대로 익히지 못 한터라 함부로 말과 행동을 하다 위법한 사항에 휘말릴 것도 우려된다. 더욱이 이러한 일상의 변화는 대입의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할 고3학생들에게는 면학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다분히 있는 것이다. 또한 선거에서 표 하나라도 더 얻으려는 후보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이 이들을 가만히 놔 둘리 없다. 학교를 찾아가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까? 염려되는바 크다. 그리고 학생들을 이용한 조직적 선거 운동 등도 염려되기는 마찬가지다.

 

충청북도교육청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선거권의 의의와 투표절차 정당 및 후보자 공약 살펴보기 정치관계법 운용기준 등을 안내하고 설명하면서 학교방송시설을 이용한 선거운동행위,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동아리 모임들을 개최하는 행위, 교실에서 녹음기를 사용하여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는 등의 선거법 위반 행위를 설명한다고 하지만 과연 이러한 일이 얼마나 지켜질지 또한 바쁜 고3학생들을 상대로 왜 정치인들의 민낯을 심으려 하는지 참으로 모를 일이다.

 

만 18세면 사고할 능력도 충분하고 선거를 한다해도 능히 자신의 소신껏 선거를 할 수 있는 연령 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들이 고3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1년 뒤로 미루어도 선거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거의 열풍으로 한창 공부에 정신 없어야할 교실 안이 선거로 인한 들뜬이야기로 공부에 많은 지장을 준다면 이는 이들 학생들에게 못할 짓을 하는 것 일수도 있다. 국회가 선거법을 만들면서 굳이 만 18세로 내려야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누구의 이익을 위한 선거법 개정인가? 만 18세까지가 꼭 필요한 연령이었던가? 대입준비를 위한 학생들이 받을 타격을 생각하면 정치인들의 좀 더 신중한 생각을 해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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