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한국전쟁에 다시 보는 태극기 아저씨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0/07/03 [16:06]

6.25한국전쟁에 다시 보는 태극기 아저씨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0/07/03 [16:06]

 

 

충주시의 각종 행사장에 태극기를 온 몸에 장식하고 어김없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태극기 아저씨로 불리우는 연종택씨다.

 

연종택씨는 올해 6.25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군복을 입고 전투모에 나뭇가지 등으로 위장하여 6.25한국전쟁 시 참전하는 국군용사를 방불케 하고 6.25한국전쟁을 상기시키는 것은 물론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약해져 있는 상황을 개탄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시민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완전 무장 상태로 거리에 나선 그는 현충일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까만 조화를 달았고 철모에는 애국애족이라는 글씨와 가운데 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띠를 두르고 있었다.

 

가슴에는 자신을 알리는데 필요한 호루라기와 충주시 홍보대사가 쓰여 있는 명패를 단체 자전거 앞뒤로 태극기와 위장 나뭇가지를 하여 전쟁 참전 용사를 방불케 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그가 들고 나온 태극기는 6.25한국전쟁 때 학도병들이 국가를 지키기 위해 참전하면서 마지막 남긴 글들로 장식되어 있는 태극기로 6.25학도병들에게 이 글이 유언의 글이 되었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연 태극기로 더 잘 알려진 연종택씨는 그의 8촌 형님이 경북 형산강 전투의 영웅 연제근씨라는 점을 강조하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요즘 태극기에 대한 인식이 날로 미약해져 국경일에도 태극기를 달지 않는 가정이 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는 연종택씨는 만나는 사람, 반가운 사람들에게 태극기 스티커를 붙여주고 나눠 주는 등 태극기사랑, 나라사랑을 심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충주시 거리를 누비며 태극기와 나라사랑에 대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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