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팔봉 관광지 개발에 신중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0/08/21 [13:12]

수주팔봉 관광지 개발에 신중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0/08/21 [13:12]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가 수주팔봉 권역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기본구상과 계획수립에 나선 것에 대해 좀 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수주팔봉은 앞에 흐르는 강과 자갈밭이 사람들이 휴식하고 물놀이 할 수 있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이곳은 가까운 곳에 문강온천 단지를 개발할 수 있고 수안보와도 연결할 수 있어 수안보와 문강온천사이에 대형워터파크만 유치한다면 관광단지 개발로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주팔봉 지역이 그동안 개발되지 못했던 데에는 불과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충주시가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상수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충주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충주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맑고 깨끗한 물을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수주팔봉권역은 그동안 수안보 식수로 사용하던 정수장이 설치돼 이곳 일대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묶였고 이후 수안보 식수를 광역상수도 물을 쓰면서 이곳이 상수도 보호구역에서 해제되었다. 그러나 이곳에 난개발이 진행될 경우 충주시 식수원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충주시 상수도 정수장은 충주시민들의 젖줄이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를 외면해서도 안 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어떠한 개발을 할 때 먼 미래까지 생각하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관광객이 취사나 음식물 쓰레기, 일반 쓰레기, 화장실 사용 등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곳에 관광지 개발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충주시 식수원인 달천강물은 예부터 물이 달다 하여 달천이라 했고 물이 좋기로 유명하여 조선시대 궁중에서 장을 담글 때면 충주 달래강 물을 떠다 장을 담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충주의 물이 좋다는 것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괴산을 거쳐 충주 달천으로 흐르는 과정에서 오염원이 크게 없고 괴산지역이 청정을 자랑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현재 문장대 온천 관광지 개발을 충주시민이 적극 저지하는 이유도 충주의 식수원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충주시가 수주팔봉 관광지 개발 계획을 진행할 때 깨끗한 식수 유지를 위한 방안마련에 좀 더 많은 시간과 연구를 투자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사람에게는 물과 공기 그리고 청정한 자연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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