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노인들의 안전한 도로 횡단을 위해 시내 주요 교차로에 ‘횡단보도 안전의자(일명 장수 의자)’를 설치해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몸이 불편한 노인의 경우 횡단보도 대기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지고 이로 인한 무단횡단이 교통안전사고로 이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6월 시청앞사거리, 임광사거리, 문화사거리, 호수사거리, 호암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15곳에 안전의자를 제작 설치했다.
또한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및 경로당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안전의자에 대한 사용 안내문을 발송하고 의자 전면 및 신호등 철주에‘노약자 대기용 의자’ 안내표지를 부착하는 등 이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안전의자는 교통약자에게 횡단보도 대기 공간을 제공하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석미경 교통정책과장은 “일반 시민께서는 큰 만족을 못 느끼실 수도 있지만 횡단보도 안전의자는 관절염 등 몸이 많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배려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인도 및 교통섬의 노면 상태가 경사지거나 횡단보도와 너무 근접한 장소는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를 지양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안전의자의 위치 조정 및 기능을 개선하고 만족도가 높을 경우 다른 교차로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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