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청소년, ‘언어폭력, 따돌림 등’ 학교폭력 경험

2020년 충주시 청소년 2258명 대상 설문

충주신문 | 기사입력 2021/02/08 [13:55]

충주 청소년, ‘언어폭력, 따돌림 등’ 학교폭력 경험

2020년 충주시 청소년 2258명 대상 설문

충주신문 | 입력 : 2021/02/08 [13:55]

 

 

충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고미숙)는 2월 2일 청소년에 대한 상담서비스 제공의 기초가 될 ‘2020년 충주시 청소년 위기 영역별(학교폭력, 자살자해, 중독, 도박 및 약물, 음주 및 흡연)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충주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2,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결과 학교폭력의 경우, 언어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따돌림과 괴롭힘이 2.6%, 한 번 이상의 폭행을 경험한 청소년이 2.3%, 사이버폭력 1.8%, 돈이나 물건을 빼앗긴 경험이 1.6%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자해의 경우,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청소년이 18.5%였으며, 자해 시도 6.7%, 자살 계획 5.8%, 자살 시도 2.4%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의 경우 하루에 3~4시간 이상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65.1%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게임·채팅 등) 사용으로 인해 계획한 일들을 제대로 못 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39.5%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 일 년 동안 돈을 걸고 하는 온라인 게임을 한 번 이상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4.2%, 본드나 부탄가스, 마약류를 사용한 적이 한 번 이상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1.6%였고, 지난 일 년 동안 한 번 이상 음주를 경험했다는 청소년이 17.8%, 흡연 경험은 6%이었다.

 

고미숙 센터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에 대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사회적 보호가 필요로 한 청소년 발굴 및 지원체계 협의체 구성’을 강화해 청소년 안전망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은 센터에서 진행하는 충주시 특수시책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이며, 2020년에는 위기 지도자 양성 교육과 충주시 청소년 위기 영역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2021년에는 포럼 개최 및 협의체 구성, 2022년에는 청소년 연령 및 문제 유형에 맞춘 충주형 위기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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