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는 충주시 농촌지역에서 이웃돕기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충주시 앙성면 학미마을회(이장 홍순수)는 3월 16일 학미경로당 앞에 있는 텃밭 400여 평에 감자를 심었다.
주민 3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사랑나눔 이웃돕기의 일환으로서 올해로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온도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 방역을 위해 불편한 환경에서도 감자심기에 최선을 다해 동참했다.
홍순수 이장은 “바쁜 시기에도 이웃을 위한 일이 앞장서 나서주신 마을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풍성한 감자를 수확할 수 있도록 초여름까지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종 후 6월 말경 수확한 감자는 앙성향기누리봉사단에서 밑반찬을 만들어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엄정면에서도 각 기관단체의 농촌 일손돕기가 한창이다.
3월 7일 엄정면 이장협의회(회장 방건수), 3월 9일 남녀새마을회(회장 신동범, 홍은명)에 이어 3월 16일에는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이성일)에서 생산적 일손봉사 릴레이를 진행했다.
단체 회원들 중 다수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전지목 줍기, 비닐 걷기 등 능숙하게 농가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해주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도움을 받은 농가에서는 “코로나 장기화로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지역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주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생산적 일손봉사에 함께 참여한 김형채 엄정면장은 “농가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주민간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일손봉사에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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