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우리 민족의 비극적 참상을 영원히 기억해야 할 가슴 아픈 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가슴 아픈 일들, 부모와 형제, 이웃 친지가 이유 없이 죽어가야만 했던 일들을 잊을 수가 없는 것이다. 6.25 한국전쟁은 그 피해만 해도 엄청나다. 한국군 사망, 부상, 실종자까지 모두 60만 9천여 명이고 북한은 80여만 명이다.
유엔군 사망자 및 부상자 실종자들은 54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욱이 민간인 사망자 24만 5천여 명 등 학살, 부상, 납치, 실종까지 모두 100여 만 명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경제적 피해 등 엄청난 손실을 입히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피해를 보았던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내는 등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고 국방력은 세계 6위권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아직도 핵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일반적인 국방력이 크다 하더라도 핵 공격에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우리는 이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더욱이 요즘은 수출실적도 떨어지고 경제 상황도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 아무리 저조하다 하더라도 우리의 경제 성장률은 3~5%는 유지하고 가던 경제성장률이 IMF에서는 1.6%까지 내려 잡고 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세계 경제는 각국의 성장률이 오르고 있는 상태인데 우리만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도 저성장 기류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 총체적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 정쟁으로 싸우다가도 멈추고 함께 국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아직도 정쟁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념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것은 물론 그 이념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그러니 상대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틈이 없는 것 같다.
더욱이 상대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은 곧 자신의 패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조금도 물러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러한 관계로 화합하고 합리적인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정쟁의 불씨가 되는 것도 진정 국가를 위하고 국민의 삶에 대한 문제이기보다는 트집 잡고 상대를 깎아내리는 부분에 집중하는 것들이 훨씬 더 많다.
국회가 상대의 약점을 잡고 허물을 잡아 상대를 허물어트리는 논쟁을 하는 곳인가. 이들은 이것도 모자라 장외 현수막에도 국민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들로 도배를 하고 있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과 대척점에 있는 북한의 위협에서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는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정책적 논리와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 제시는 안중에도 없는 모양새다.
이념에 따른 자기 논리와 매몰된 모순에 빠져 자기주장에만 몰두하고 상대 헐뜯는 데만 혈안이 돼 있으니 이래서야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겠는가.
무슨 수를 쓰든 정권 쟁취만 하면 된다는 사고방식 가지고는 국가를 정의롭게 유지할 수가 없다.
또한 국민들의 행복 역시 담보될 수가 없다.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지지자만을 위한 일이나 이념적 편향에 빠져 전체적인 틀을 보지 못하면 안 된다.
국가는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곳이지 일부 국민만을 성원하는 곳이 아니다.
이념적 편향으로 패를 가르고 국민을 분열시켜 건설적인 대화 합리적인 토론을 막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더 다양한 지식과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고 있고 일자리마저 녹록지 않은 판에 국민의 일자리와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슬기로운 혜안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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