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이 있다.
우리의 선열들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세계 각처에서 굶주리고 피를 흘리며 갖은 고생을 다 하여 이 나라를 되찾겠다고 최선을 다 했고 광복 후에도 나라의 힘을 기르기 위해 국내는 물론 중동과 먼 독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힘든 일 마다 안고 일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가 건설에 힘을 보태왔는데 그렇게 이룬 이 나라에서 연일 전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치권과 이에 편승하여 패가 갈리어 으르렁대는 현재 우리의 자화상을 한번 되돌아봐야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의 화합으로 싸워나간 독립 투사들과 중동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열사병과 싸워가며 달러를 벌여 들였고 새마을운동의 화합정신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있는지를 기억해야한다. 선 세대들이 이룬 성과를 본받아 창의적 혁신과 새로운 기술의 개발로 더 크게 발전시키려면 단합하고 화합하는 힘이 필요하다.
민주주의는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다 터진 사실이다. 또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어야만 창의적인 개발과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점도 맞다. 그러나 다양성을 주장한다고 해서 이치에 맞지 않는 의견이나 꼬투리 잡기 욕설이나 비방까지도 수용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의 정치에서 비롯되는 현상이나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을 보면 참으로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무엇이든 힘을 가지면 안 되는 일도 되게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의 만연 때문인지 요즘은 툭하면 뭉쳐서 시위하고 투쟁하는 것이 일상화 돼있다. 그러나 그 시위가 정당한 것이냐는 것인데 시위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정당하다고 항변하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시위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노조를 비롯한 갖가지 시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욕설에 입에 담지 못할 말들까지 그리고 아무 곳에서나 용변을 보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과 고성에 주위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 상황이고 보면 시위에 대해 국민에게 어필한다기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점이 더 크다. 주장 또한 억지 주장이 대다수고 정치에 편승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시위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념의 편증 현상도 문제이다. 이념에 매몰돼 버리면 자신은 무조건 옳고 상대는 모두가 그르다는 인식 때문에 사회의 대화가 단절되고 상대에 대한 이해가 절벽이 돼 버리고 만다. 이러한 모든 원인이 정치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된다. 그러니 올바른 정치문화의 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회는 서로 화합하고 정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고 포용하며 나누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다양함 속에서 슬기로운 지혜를 발휘하여 대화하고 그 속에서 최선의 합리적 선택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국가 발전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 그리고 사회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폭우로 인한 피해라든지 어떠한 재해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해서도 시스템 보완이나 확실한 안전대책 등의 큰 틀을 보지 못하고 작은 흠집이나 잡아내어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하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한다.
정치가 그것을 버리지 못하면 국민이 이를 심판하고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 합리적 정책과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내는 일에 역행하는 정치 풍토는 사라져야한다. 자기만을 위한, 자기 조직만을 위한 이기적인 생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게 이젠 국민들이 마음을 다 잡고 정의에 입각한 호된 채찍을 들어야한다. 민주주의가 무르익을수록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로 이끌어져야한다. 또한 편협과 편파는 모두 사라져야 한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국민들의 정의로운 생각과 시대정신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아야한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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