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발전을 담보하는 의료 체계가 구축해야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3/09/06 [11:21]

지속적 발전을 담보하는 의료 체계가 구축해야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입력 : 2023/09/06 [11:21]

▲ 이규홍 대표이사     ©

상대적으로 종합병원의료체계가 열악하여 그동안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을 유치하고자 노력했던 충주시민들의 간절함에 조그만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보인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의 유치는 ‘된다고 했다 안 된다고 했다’ 반복하기를 수차례 거치면서 충주시민들도 앞으로 과연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1일 실무추진단 회의가 진행되었고 격렬한 토론 끝에 희망 섞인 결론이 나온 것은 충주시민 입장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건국대학 충주병원 개원과 건국대 글로벌캠퍼스의 의과대학 설립 당시만 해도 충주시민들의 기대는 건국대의대와 충주병원에 많은 희망을 가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충주를 외면하고 의대를 서울로 올려 보내는 불법 이전을 감행했고 건국대 충주병원 투자에 대한 희망은 간곳없이 오히려 축소되는 상황을 지켜보는 충주시민들의 실망은 매우 클 수 밖에 없었다.

 

충북대학병원 충주분원도 마찬가지다. 충주시의 열악한 의료 체계를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이 들어와 충주시민들의 건강과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이 충주시에 입주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충주시민의 의료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에 대한 계획과 창의적 아이템을 도출해 내야한다.

 

또한 충주, 음성, 괴산 등의 인구만 가지고는 수익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외지의 환자들까지도 충주분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의료의 질을 높여 주어야 한다. 제천, 단양만 해도 지금까지 원주의 연세대병원을 이용하고 있었고 괴산은 청주 쪽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의 질이 높아져야 이들을 충주분원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수익이 나지 않으면 아무리 상급 병원이라 할지라도 운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본원에서 실력이 있고 저명한 의대교수들이 순회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충북대측과 강력히 협의해야한다. 충주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도시 만들기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의료의 질, 운동, 의료체계, 서비스 등이 두루 갖춰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여러가지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의료체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 관리하고 환자의 건강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운동, 식이요법, 투약 등의 카운슬링 정보를 제공하여 지속적인 질병을 관리해주는 시스템 구축하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건강관리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래야 첨단을 걷고 있는 시대에 적응하고 지속적인 운영체계와 발전하는 병원으로 우리 곁에 계속 머무를 것이다.

 

또한 10월이면 선정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서충주신도시의 국가산단이나 그린산단, 동충주산단 등 새로 모습을 보이게 될 충주의 우량 산단을 매개로 인구가 더 늘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갖추고 학교 등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돼야 할 것이다.

 

그동안 충주에 많은 산단 조성과 입주 기업의 노동자들이 상당히 늘었음에도 충주시의 인구는 좀처럼 늘지 않는 원인도 파악하여 이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모색해야한다.

 

무엇인가 충주를 발전시킬 업체가 입주하면 이것이 충주의 가족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함께 가야 할 동반자적 입장에서 대응해야 충주 발전을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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