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가는 길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4/04/24 [11:28]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가는 길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입력 : 2024/04/24 [11:28]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가 IMBC, 동아닷컴, 한성닷컴이 주최하고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참으로 축하할만한 일이다.

 

이는 충주시가 1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한 것으로 앞으로 충주시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시는 예측하고 있다. 더욱이 이는 소비자가 직접 설문에 참여하여 선정하였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하기 좋은도시 대상으로 위안을 삼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기업하기 좋은도시로 선정이 된 만큼 그에 걸맞은 기업 유치에 대한 전략과 기업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충주시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되었는가도 확실히 점검해야할 때다. 이는 누구의 잘못을 지적하고자 함이 아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에 AI의 인공지능이 점차 우리 사회를 지배할 것이고 더 빠르게 변화시킬 양자 공학까지도 덧붙여질 상황에서 우리는 여기서 안주하는 것 보다 서로의 지혜를 모으고 더 많은 정보 더 많은 신기술과 창조적 아이템들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충주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에 대한 심각한 고민과 전략 그리고 비전이 필요하다. 산업단지를 만들고 기업을 유치만 한다는 생각 보다는 어떤 기업을 유치하여 어떻게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할지가 중요하고 인구 증가를 위한 교육과 정주여건, 문화, 환경조성 등이 대폭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제 충주시도 지속적 연구로 실속 있고 성장성이 가미된 발전과 인구 증가를 유인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또한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지식 보고가 필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충주에 있는 두 대학 국립한국교통대학과 건국 글로컬대학의 발전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야한다.

 

국립한국교통대학은 충북대학과 통합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글로벌 30에 발맞추기 위함인데 통합에 관한 협상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더욱이 대학의 존립이 가장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충주시로서는 한국교통대학이 통합으로 인해 축소되거나 청주에 주도권을 빼앗겨서는 한국교통대학의 존립에 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통합 협상에서 본부를 충주에 두는 방안과 자치권과 독립채산제가 될 수 있도록 충주의 온 시민이 나서서 목소리를 크게 내야한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 펜데믹에 이어 러시아, 우크라니아 전쟁, 이스라엘, 중동과의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물가와 금리가 언제 내려가 안정을 되찾을지 알 수가 없다. 이러한 때일수록 정치권에서도 얼굴을 맞대고 중지를 모아야 하지만 충주시도 각자의 작은 이익에 묻혀 큰 것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고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지혜를 모으고 지식과 정보를 통한 창조적 아이템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충주시가 12년간 계속 기업하기 좋은도시로 선정된 만큼 기업하기 좋은 도시답게 지속적 발전과 진정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인구 증가가 병행돼야 한다. 지금껏 힘겹게 방어는 하고 있지만 인구 문제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인구가 크게 늘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12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의 위상이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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