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폭염, 각종 질병 등에 안전 대책을 서둘러야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4/06/27 [11:22]

장마, 폭염, 각종 질병 등에 안전 대책을 서둘러야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입력 : 2024/06/27 [11:22]

▲ 이규홍 대표이사     ©

본격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지난해 괴산에서 홍수로 많은 농작물이 손실되는 등 괴산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데다 충주도 달천강 수위가 범람 직전까지 이르게 되어 칠금, 봉방동 일대와 강변 주위의 마을 사람들이 피신까지 하는 상황이 도래했었다. 올해에도 여름철 장마에 대한 대비가 완벽한지 철저히 점검해야한다. 재해 피해를 입고 누구의 잘못이니 누구의 책임이니 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재해가 닥치기 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답이다.

 

또한, 재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책임 소재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더이상 재해 피해를 보지 않을 안전시스템 확보이다.

 

또한 지난해 피해를 입은 곳의 복구가 다 되었는지를 점검하고 미쳐 복구가 덜 되었다면 이러한 곳에는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비가 많이 올 때는 사람을 배치해서라도 피해에 대비해야한다. 계곡일수록 유속이 더 빠르기 때문에 계곡에 놀러온 캠핑 애호가나 물놀이 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주의 및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농작물 피해 예상 지역을 세밀히 살펴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을 깎아 만든 도로에도 항상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산을 깍은 곳은 공사도중 울림 등으로 인해 바위에 균열이 가 있을 수 있고 많은 비로 인한 토사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피해를 입었던 곳은 우선 순위로 공사를 진행하여 다가온 여름철 장마에 대비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민생의 최우선이 될 것이다. 항상 피해를 입은 지역에 공사가 늦어지는 관계로 다음해 재차 피해를 입는 곳이 있다는 것은 안전에 대한 문제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어떠한 사고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안전시스템을 높이려는 것보다 우선시 되는 것이 책임추궁이다. 책임추궁 후에 안전 대책을 제대로 만들어 놓았던 적이 있었던가. 그냥 흐지부지 되고마니 한심할 따름이다. 예전과 다르게 기상이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태에서 안전에 대한 대비도 철저해야 한다.

 

또한 변화를 관찰하고 변화에 맞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이상 기후 현상으로 충주는 지난해에도 폭염에 시달렸다.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가 매우 더워진 상태다. 이는 엘니뇨현상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매우 강해졌기 때문이다. 엘리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 온도가 평년 보다 0.5도 이상인 날씨가 5개월 넘게 지속되는 상황으로 지난해에는 최악의 더위에 시달렸다. 올해 역시 매우 큰 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21~22일은 전국이 34도~36도 까지 올라 한 여름을 방불케 했다. 기상변화도 예년에 비해 1~2주 앞당겨진 상태인 것이다.

 

온열질환자도 급격히 늘고 있는 상태다. 21일 제주에서 시작된 장마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이다.

 

이에 대비한 노약자, 환자, 농부, 건설 노동자 등 뙤약볕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한 참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피하고 선선한 아침, 저녁으로 일하고 일하는 과정을 잘 분배해서 때를 가려가며 슬기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요즘은 40도에 가까운 무더위라서 한낮에 폭염 노출되면 일사병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여름은 대장균 등 세균으로 인한 질병과 상하기 쉬운 음식들의 섭취로 각종 질병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모든 문제에 있어서 대비하고 조심하여 안전한 가운데 즐겁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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