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의 의장 선출과정의 파열음이 계속 일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9명이 스터디 그룹 위더스 CC를 발족하며 향상된 의회 역량 강화와 연구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만 할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함께 참여를 유도하였더라면 더욱 바람직했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여야의 권력싸움과 이념 대립 등으로 중앙 정치가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야당의 참여는 기존 정치에 경종을 울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었을 것이다.
이 스터디 그룹을 처음 제안하고 그룹 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용학 운영위원장은 의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능력을 키우며 위회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스터디를 통한 지식과 능력을 키워야 참 의회 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스터디 그룹은 항상 오픈되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권유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렇다. 지역은 정치 싸움터가 아닌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의회를 이끌어 가는데 법과 규칙을 습득하고 앞으로 있을 행정감사에서 제대로 된 행정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통한 강의나 선진사례 등을 통해 연구하고 습득하며 예산문제의 합리성, 결산문제의 적정성 등을 제대로 짚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회의 본분이기에 이를 통해 정책 개발 등을 건의하는 등 많은 일들이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터디 그룹의 목적인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바라보면 의원 나름대로는 사회 어떤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의회는 처음인 의원이나 재선, 삼선을 하더라도 모르는 부분이 많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채우고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스터디 그룹 위더스 CC라고 규정할 수 있고 앞으로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스터디 그룹이 지속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홍성억 전 복지환경위원장도 스터디 그룹에 대해서는 기꺼이 찬성하고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회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민주당의원들과도 뜻을 같이 하여 충주시의회가 합리적이고 수준 높은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의 열정과 앞으로의 노력이 기대된다.
또한 시의원들의 연구 한계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강의나 조언 그리고 시민들의 의견도 함께 청취해야한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꼭 끌어안고 함께 가야한다. 이제 지역은 지역에 맞는 정치 지역을 위해 일하는 시의회로 거듭나야 한다. 정당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충주시민을 위한 정치 충주발전을 이끌어 내는 정치를 기치로 지속적으로 연구 노력하여 충주만의 독특한 정치 지향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가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정치가 순조롭게 진행됐던 적이 별로 없다. 여·야가 합의를 하지 못하고 사건마다 티격태격하고 민생은 뒷전이 된 지 오래다.
이제 민주주의를 실행한지도 80년 이상 되었고 어려운 시절을 벗어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선진화 되었어야 하는데 점점 더 패거리 정치, 이념의 정치에 물들어 망국적 행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에서나마 참된 민주주의 민생실현에 앞장서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끌어안고 함께 가야하는 것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국민의 힘 의원들이 할 일이다. 참 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하여.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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