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논어 선진편 중용에 나오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는데 커피섭취도 이와 똑 같다. 커피 과다섭취는 커피성분 중 하나인 카페인 기준 하루 400mg 이상 섭취를 말하는데 성인의 경우 커피는 하루 자판기용 종이컵 6∼7컵 이상은 위험하고 2∼3컵이 적당하다고 한다. 특히 산모에 있어 커피 과다섭취는 심각하다(1). 커피성분 중 하나인 카페인 과다섭취로 태아사망, 저능아 장애아 분만, 등 각종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2). 그러나 적당량의 커피 섭취는 아래에 열거한 것처럼 우리 건강에 많은 이로움을 주고 있다. 인용문헌: 1)허억, 충주신문칼럼 2024 07 22; 2)Najeeb Ur Rehman 등, Foods. 2020(6) 827.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음료이다(3). 볶은 커피는 1,000개가 넘는 생리활성 화합물의 혼합물이며(4), 일부는 잠재적으로 치료적 항산화, 항염증, 항섬유화, 항암 효과가 있다. 주요 활성 화합물에는 카페인, 클로로겐산, 디테르펜, 카페스톨 등이 있다(4). 인용문헌: 3)Robin Poole 등, BMJ. 2017: 359: j5024; 4)Jeszka-Skowron M. 등, Eur Food Res Technol 2015;240:19-31.
커피는 사망위험률을 낮춘다고 한다(5). 사망 위험의 가장 큰 감소는 하루 3컵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러한 사망률 감소효과는 남여성별에 있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6). 카페인의 사망감소 효과 연구결과는 사망위험에 있어 커피의 카페인 함유 유무와는 별상관이 없음을 보여주었다(5). 인용문헌: 5)Grosso G, 등, Eur J Epidemiol 2016:31:1191-1205; 6)Je Y와 Giovannucci E. Br J Nutr 2014:111:1162-1173.
커피는 심혈관 질환, 관상 동맥 심장 질환, 뇌졸중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고, 하루 3컵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5). 커피 비음주자와 비교했을 때, 하루 3컵 섭취에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9%, 관상 동맥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6%,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은 30% 감소했다. 하루 3컵 이상으로 섭취량을 늘리는 것은 해롭지 않지만, 더 유익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3). 하루 3컵을 소비할 때 가장 큰 이점을 나타냈다(7). 특히 뇌졸중과 심부전에는 커피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8 9). 그러나 정맥 혈전색전증 위험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10). 인용문헌: 7)Ding M, 등, Circulation 2014:129:643-659); 8)Mostofsky E. 등, Circ Heart Fail 2012:5:401-405; 9) Zhang R. 등, Open Med 2012:7:310-316); 10)Lippi G. 등 Ann Transl Med 2015:3:152).
커피는 암 발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섭취는 전립선암(11), 자궁내막암(12), 구강암(13), 백혈병(14), 비흑색종 피부암(15), 간암 등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섭취와 폐암 사이에는 일관되게 유해한 연관성이 있었다(16). 그러나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를 마시는 것이 폐암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17). 인용문헌: 11)Wang A, 등, Sci Rep 2016;6:33711); 12)Zhou Q, 등, Sci Rep 2015:5:13410; 13)Wang A, 등, Sci Rep 2016:6:33711; 14)Yu X, 등, BMC Cancer 2011:11:96; 15)Caini S, 등, Eur J Nutr 2017:56:1-12; 16) Galarraga V, 등, Cancer Epidemiol Biomarkers Prev 2016;. 25:951-957; 17)Tang N, 등, Lung Cancer 2010:67:17-22.
간암과의 유익한 연관성 외에도 커피는 다양한 간 질환에 대한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커피섭취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위험, 간 섬유증 위험, 간경변 위험을 낮게 했다. 커피 소비는 또한 담석 질환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18 19 20 21). 인용문헌: 18)Wijarnpreecha K. 등, Eur J Gastroenterol Hepatol 2017:29:e8-12; 19)Liu F, 등, PLoS One 2015:10:e0142457; 20)Liu F, 등, PLoS One 2015:10:e0142457; 21)Zhang Y-P, 등, Aliment Pharmacol Ther 2015:42:637-48).
대사성 질환에 있어 커피는 2형 당뇨병 위험을 낮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22).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 소비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보였다(23). 신장결석 및 통풍위험에도 좋은 효과가 있었다(24 25). 인용문헌: 22)Jiang X, 등, Eur J Nutr 2014:53:25-38; 23)Ding M, 등, Diabetes Care 2014:37:569-586; 24)Wang S, 등, Urol Int 2014:93:220-228; 25)Park KY, 등, Semin Arthritis Rheum 2016:45:580-586).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카페인 있는 커피든 카페인 없는 커피든 하루 2~3컵 정도의 적당한 커피섭취는 우리 건강에 많은 이로움을 준다. 그러나 폐암에는 카페인이 있는 커피가 해롭고 카페인이 없는 커피가 이롭다고 하니 잘 선별해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뇨가 있는 분은 가능하면 당이 없는 커피를 권장합니다. 인생에서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이니 적당량의 커피를 즐기며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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