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홍 대표이사     ©

요즘 충주 관광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명소가 여러 곳 있다. 토계리 수주팔봉의 차박 야영장이 상당히 각광을 받더니 활옥동굴에도 상당히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또한 비내섬도 습지생태 관광지로 유명해진지 오래고 목계 솔밭도 텐트 야영장 및 가족 캠핑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개방한지는 얼마 안 되지만 관광 및 사진촬영장으로 유명해진 악어봉도 그 전망이 뛰어나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처럼 충주 관광은 개별 관광지로는 선호도가 높으나 충주가 종합 관광지로 크게 부각되지는 못하고 있다.

충주는 충주호라는 천연자원과 중원문화라는 유서 깊은 역사가 함께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연결하여 충주관광의 특색을 살리고 관광 창의성을 보태어 충주만의 독특한 관광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시급하다.

더욱이 개별적 관광지에서 개별 관광지로 서로 연결하여 관광의 시너지를 높이고 제천, 단양, 괴산 음성과도 연계하여 묵고 가는 관광지 개발도 계획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개별 관광지마다 부족한 점은 무엇이며 보강해야 될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 진정 관광객들이 선호하여 마음껏 관광하고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독특한 창의성이 요구된다. 기존에 타 지자체에서 이미 운용하고 있는 관광개발은 관광객에게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기에 타 지역에 없는 즐겁고 재미난 놀이, 체험, 관광이 어우러져야 하고 휴식과 힐링(치유)이 함께 될 수 있는 관광프로젝트를 개발해야한다.

지금까지 충주 관광은 목소리만 높여왔다. 무엇하나 뚜렷하게 내세울만한 것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활옥동굴만 해도 마즈막재부터 활옥동굴까지의 도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차가 많이 밀리고 주차할 공간이 부족한데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선뜻 지원하거나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업주 측하고의 대화를 통해 좋은 방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변 시선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설득으로 관광객의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 관광객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때에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불편함으로 인해 대표 관광지를 잃어서는 안 된다. 출렁다리, 수상잔도 등 여러 방안을 고려하고 사업주와 협상하여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결해야 충주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웃의 지진 시 붕괴 우려 등은 보강을 통해 해소하고 주변에 놀거리 즐길거리를 함께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수주팔봉이나 목계솔밭, 악어섬 등에도 화장실 문제, 주차장 문제 등 필요한 부분들을 보강함은 물론 관련 관광 업그레이드 기구나 관광 시설도 보강해서 지속적인 관광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것이 충주 관광을 키우는 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중원문화는 충주가 간직하고 있는 중심의 역사이고 대한민국 역사의 축소판이기에 중원문화를 활용하는 관광 시스템도 함께 조성해야한다. 목계나루의 옛 영화와 희노애락이 깃들어져 있는 수운의 역사도 충주 관광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관광의 우수한 자원을 많이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는데 매우 미온적으로 대처했다.

이제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충주 관광의 우수함을 알릴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로인해 지속가능한 충주 관광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